•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뒤늦은 그래비티 4dx 후기(스포有)

45.jpg

 

언젠간 해 줄꺼야. 라는 마음으로, 견디고 견뎌서 아이맥스 패키지로 그래비티 본 눈이 되었습니다.

 

포스터 생각하면, 진정한 승리자들이라 여겨지는 4dx패키지 예매에 실패하여

재개봉 날, 4dx와 아이맥스 관람을 연이어 했었습니다.

아마도 내일, 마무리 관람을 하게 될 듯 싶습니다. 포스터 ㅠㅠ

 

33.jpg

 

34.jpg

 

이 영화의 내용상이든, 4dx 효과든 간에 두 개로 줄이면,

내 던져졌을 때의 불안감. 그리고 안도감 일 것 같습니다.

 

단지 보는 것 만으로는 상상이 안 될 영역을 각종 효과를 통해,

혹은 절제를 통해서 좀 더 적절하게 체감하게 해 주는 4dx 효과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에 다른 영화를 통해 4dx plus로 관람을 했을때에 장점도 있지만,

감상에 방해되는 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좌 우의 효과 추가로 인해 더 몰입될 수도 있지만, 밝아짐으로 인해서 몰입을 일부분 깨트리기도 한다는 점 이라 생각합니다.

 

파편이 날릴 때에 plus 효과가 나오는데, 좌측 벽과 우측 벽에 추가로 보이는 파편에 몰입이 되면서도,

그걸 보여주기 위해 켜지는 불빛 때문에 좀 별로인듯 싶은.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공존하는 효과같았습니다.

다른 영화에서의 액션씬들에 추가되는 plus 효과는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그래비티에서는 그보단 별로였다. 정도로요.

 

그 외에 한 장면 정도에서도 plus 효과가 사용되었는데, 이 역시 크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4dx plus가 아니라, 4dx 스크린x 였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최근 영화가 아니어서인지 그 버젼이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점에 가까운게 그런 아쉬움 이었던 것 같습니다.


 

35.jpg


 

다시 처음 장면으로 돌아가서,

일단은 수리 장면에서는 제가 앉아 있는 의자를 수리해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

이 영화를 4dx로 봐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뒤이어 나오는데, 바로 처음의 내 던져지는 과정 말이죠.

 

혼자. 그것도 우주에.

지구의 병원에서처럼 떨어뜨리면 밑으로 떨어지는게 아니라, 우주를 떠돌게 되는 그런 혼자 내던져짐.

빙글빙글 돌면서, 저도 우주의 미아가 되어가는 기분을 보는게 아니라 일정부분 체험하게 되는 효과.

사실, 생각보다는 의자의 강도가 약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내 던져지는 것보다, 내 팽개쳐 지는 기분이었으면 더 좋았을까요?

다만, 용산 4dx의 의자의 움직임은 좀 더 다채로워서, 방향성이 더 느껴진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36.jpg

 

내 던져진 라이언 스톤 박사는 안도감을 느꼈다가,

불안속을 헤메이다가...를 반복하게 됩니다.

 

37.jpg

 

멧이 본, 나일강 위의 태양이 뜨는 모습이 궁금합니다만,

그의 감동은 상상의 영역으로 남겠죠.

 

결국 끝에 다다라서,

톈궁으로 가게 된 라이언 박사가

선저우에 타고 지구로 가게 되는 장면에서.

섬세한 의자의 진동과 움직임. 그리고, 열풍효과로 인해.

지구로의 불안한 귀환이란게 어떤건지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언급한 절제.

4dx의 효과를 쓸려면 쓸 수도 있었을 장면이었을겁니다.

호수에 떨어지는 장면이나 선저우 호에서 탈출하는 장면에서 말이죠.

여기서는 4dx 효과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도리어 몰입도를 올려준 것 같습니다.

 

포스터 겟 하러, 다시 보러 가게 될 것 같은데요.

마무리 관람에서도, 안도감을 느끼며 집으로 가게 되겠죠?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글을 읽고 댓글을 달지않으면, 포인트가 깍여나갑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41
image
FilmWhatElse 18.09.11.22:42 1995
3140
image
야수와미녀 18.09.11.22:30 1253
3139
image
42 18.09.11.22:06 1151
3138
image
Supervicon 18.09.11.21:32 2100
3137
image
고냥개냥 18.09.11.19:03 1026
3136
image
Max_00 18.09.11.18:49 935
3135
image
Yolo 18.09.11.17:14 2197
3134
image
셋져 18.09.10.18:18 1746
3133
image
졸음껌 18.09.09.15:05 1616
3132
image
사공사 18.09.09.11:32 1435
3131
image
철부지 18.09.09.10:58 1672
3130
image
regnar 18.09.08.22:21 1989
3129
image
커피해골 18.09.08.13:27 2178
3128
image
고냥개냥 18.09.08.06:47 1429
3127
image
야수와미녀 18.09.07.15:52 1325
3126
image
Supervicon 18.09.07.14:35 1769
3125
image
SweetBomb 18.09.06.18:45 1371
3124
image
라차가 18.09.06.17:04 2656
3123
image
A380 18.09.06.11:30 1328
3122
image
하늘하늘나비 18.09.06.01:45 1667
3121
image
리얼쿄 18.09.06.00:24 1487
3120
image
FilmWhatElse 18.09.05.23:58 2003
3119
image
사소한혜윰 18.09.05.23:39 2114
image
아르테 18.09.05.23:26 1522
3117
image
마법의소라고동 18.09.05.19:05 2105
3116
image
용이가최고시다 18.09.05.15:34 2090
3115
image
golgo 18.09.05.10:49 1767
3114
image
인생은아름다워 18.09.05.10:34 2107
3113
image
주인공조 18.09.05.13:38 1877
3112
image
호오호오 18.09.04.22:34 1661
3111
image
셋져 18.09.04.14:34 2144
3110
image
박엔스터 18.09.03.21:41 1653
3109
image
박엔스터 18.09.03.18:44 1858
3108
image
수위아저씨 18.09.03.15:36 1341
3107
image
tydidkem 18.09.03.10:33 4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