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러브 액츄얼리> 큐카드 장면에 대해 “당시엔 정말 소름돋았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 리처드 커티스와 촬영 당시 큐카드 장면이 “정말 소름돋는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나이틀리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찍으며 느꼈던 솔직한 생각과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큐카드 장면, 논란의 중심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크리스마스 로맨스로 개봉되었고, 같은 해 나이틀리가 출연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도 함께 개봉하며 그녀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문제의 큐카드 장면에서는 앤드류 링컨이 연기한 캐릭터가 예상치 못하게 나이틀리의 집 앞에 나타나 큐카드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큐카드에는 “딱히 뭘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크리스마스니까.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진실만을 말해야 하니까요) 내게 당신은 너무 완벽해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나이틀리의 캐릭터가 이미 치웨텔 에지오포가 연기한 남편과 결혼한 상태라는 점에서 복잡한 상황을 연출하며, 현재 많은 시청자들은 이를 스토커적인 장면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살짝 스토커 같다는 점은 기억나요”라고 나이틀리는 회상했다. “그 장면을 찍던 중, 리처드(감독)가 와서 ‘너 지금 (링컨을) 소름돋는다는 듯이 보고 있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근데 이건 정말 소름돋는 상황인걸요’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나요. 결국 제 표정을 고쳐 찍어야 했어요”
17살이었던 나이틀리의 시선
나이틀리는 당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큐카드 장면을 연기해야 했던 점을 언급하며, “분명 당시엔 소름 돋는 면이 있었죠. 그리고 제가 17살이었다는 걸 최근에서야 사람들이 안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감독 리처드 커티스 역시 2023년 더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와서 보면 그 장면이 좀 이상해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그 장면이 스토커 장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날 다른 이유로 흥미롭거나 재밌다고 여겨진다면, 진보적인 세상에 감사할 일이죠”라고 덧붙였다.
큐카드 장면은 소름 돋으면서도 달콤했다
이 장면은 여전히 나이틀리의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그녀는 최근 '그레이엄 노튼 쇼'에서, “최근 교통 체증으로 갇혀 있었는데 옆 차에 있던 공사 인부분들이 영화처럼 큐카드를 들고 저를 향해 흔들더라고요. 영화와 똑같이 소름 돋으면서도 달콤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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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링컨의 스토커보다
모르도의 아동과의 결혼이 더
강력한 범죄 아닌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