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데드풀과 울버린> R등급 지정 ‘처음부터 이해’
<데드풀과 울버린>은 지금까지의 <데드풀> 영화 2편과 마찬가지로 R등급으로 제작된 MCU 최초의 극장용 영화다. 그동안 구 20세기폭스에서 맹활약했던 데드풀이 디즈니의 브랜드에 합류하면서, 디즈니의 입김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MCU에서는 이미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에코>(2024)가 TV-MA(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폭력 묘사뿐만 아니라 마약과 선정적인 내용도 전면에 내세운 <데드풀>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숀 레비와 주연 겸 제작자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디즈니 산하로 들어가면서 R등급 특유의 매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질문이 날아들었다.
이에 숀 레비는 “불안했던 적은 전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마블도 디즈니도 처음부터 이해해줬고, (다른 MCU 작품들과는) 다른 작품이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레비는 이어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가 “모든 단계에서 데드풀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는 지금까지의 피가 흐르고, 데드풀의 DNA를 이어받은 작품이 되었다”고 하니, 전작의 세계관을 잘 계승한 작품인 것 같다.
각본을 맡은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는 집필 단계에서 “R등급을 받아야 한다거나, 선정적인 내용을 많이 넣어야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과거 20세기 FOX 시절의 자유로움과 함께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어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충격적인 것은 없다”며 팬들에게 안심을 주려는 듯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데드풀의 열렬한 팬인 내 친구가 이 영화의 러프컷을 봤는데, 굉장히 좋아했다. 스토리 중심의 작품이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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