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말하는 <콰플: 첫째 날>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공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최신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을 연출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이 소리에 반응해 인간을 사냥하는 크리처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작의 존 크래신스키 감독으로부터 메가폰을 이어받은 사노스키 감독은 프리퀄을 찍으면서 인간과 크리처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제작에 임했다고 한다. “항상 균형이 중요하죠. 전편이 훌륭했던 이유는 크리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 않고, 캐릭터의 시점에 집중했기 때문이에요. 그 방식을 유지하고 싶었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세상의 관점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관객이 등장인물보다 한 발짝 앞서갈 때 “서스펜스가 생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사노스키 감독은 강조한다. “관객은 등장인물들이 이러한 규칙을 어떻게 배웠는지, 초기 단계에서 사람들이 이 사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고 경험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동시에 관객은 이 규칙의 대부분을 알고 있죠.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만족감을 주면서도 이전 두 작품을 반복하지 않는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했어요.”
청각이 뛰어난 크리처들은 소리에 반응해 인간을 공격한다. 전작에서는 인간을 쉽게 사냥했지만, 대도시인 뉴욕을 습격한 직후에는 그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작품에서 그들은 사냥감을 찾아내야 하고, 조금은 애쓰는 모습도 있어요. 뉴욕에는 크리처를 혼란스럽게 하는 소리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한 등장인물들이 생존을 위해 경계하고 활용해야 할 소리들이 많이 있고요. 하지만 그들은 매우 강인하고 흉폭해서 그런 것들은 큰 방해가 되진 않아요. 도시는 크리처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놀이터가 되죠. 이 영화는 높은 건물이 있는 도시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공간감이 더 느껴지는 영화에요. 높은 빌딩을 활용할 수 있죠.”
이번 작품의 변화는 크리처의 특징뿐만 아니라 그 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사노스키 감독은 “이 영화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크리처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뉴욕이 크리처들의 소굴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우연히도 많은 크리처들이 상륙한 온상지에 있는 셈이죠. 뉴욕은 매우 시끄러운 도시이기 때문에 많은 크리처들이 모여드는 곳이에요. 이런 크리처들의 무리가 어떤 것인지, 신비감을 유지하면서 그려내는 균형이 필요했어요. 특히 이 크리처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등장인물들에게는 더욱 그렇죠. 신비감을 유지하면서도 스케일감을 살리고 싶었어요. 그들이 사방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출처: 일본 Cinem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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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리를 찾아서 맨해튼에 괴물들이 많이 온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