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삼체' 시즌 2 전망(포브스)
포브스 기사 옮겨봤습니다.
현재 공개된 시즌 1 스포일러 내용도 살짝 포함인데, 그 부분은 글 하단에 체크해 뒀으니 건너 뛰시면 됩니다.
https://www.forbes.com/sites/monicamercuri/2024/03/22/will-there-be-a-3-body-problem-season-2-on-netflix-heres-what-to-know
넷플릭스에서 <삼체> 시즌 2가 나올까?
여기에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SF 시리즈 <삼체>은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에서 현대 영국, 가상현실 게임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륙과 시간대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실존주의에 관한 이 시리즈를 다 봤다면 <삼체> 시즌 2가 나올지 궁금할 것이다.
<왕좌의 게임>의 제작자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 <트루 블러드>의 작가 알렉산더 우가 만든 <삼체>은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류츠신의 소설 ‘지구의 과거’ 3부작을 원작으로 한다. 첫 번째 시즌은 동명의 첫 번째 책(삼체) 내용에 주로 초점을 맞추면서 (2권) '암흑의 숲'과 (3권) '사신의 영생'의 줄거리 설정과 캐릭터를 엮어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인 결정이 어떻게 시공간을 넘어, 현대의 뛰어난 과학자 그룹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탐구한다. 그들의 눈앞에서 자연의 법칙이 밝혀지는 가운데, ‘옥스퍼드 파이브’로 불리는 5명의 동창생 진 쳉(제스 홍), 사울 듀란드(조반 아데포), 오기 살라자르(에이사 곤살레스), 잭 루니(존 브래들리), 윌 다우닝(알렉스 샤프)이 모여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맞선다는 내용이다.
<삼체>에서 쇼러너들은 입자가속기, 컴퓨터 프로그래밍, 천문학 등 복잡한 과학적 소재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쇼러너 알렉산더 우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중 누구도 물리학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소재를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실험용 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원작 소설의 일부 내용은 상당히 난해할 수 있습니다. 소설의 장점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서 읽을 수 있는 것인데, 천천히 읽을 수도 있고, 이전 내용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볼 수도 있죠. TV 드라마는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체 드라마가 시청자의 눈앞에서 흘러가고, 물리학자든 아니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디어가 제시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쇼러너들은 입자 물리학자와 로켓 과학자로 구성된 두 명의 과학 컨설턴트를 섭외하여, 본인들과 출연진, 제작진에게 “드라마 속 여러 다양한 (과학) 개념들을 설명해 주는 집중 강좌”를 진행하게 했다.
D.B. 와이스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각적으로 구현된 과학 이스터에그를 알아차려 준다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이스터에그를 보고 뭔가 복잡한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새롭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고, 스토리 가운데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업은 설명과 (이야기의) 추진력 사이에서 끊임없이 춤추는 것이었습니다.”
8 에피소드를 모두 몰아서 보고, 더 복잡한 수학 문제, 나노섬유 기술, 외계인 침략자의 위협에 대한 준비가 되었다면, <삼체> 시즌 2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도 확인해 보자.
넷플릭스에서 <삼체> 시즌 2를 볼 수 있을까?
넷플릭스는 아직까지 <삼체> 시즌 2 제작을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3명의 쇼러너들은 ‘Inside Total Film’ 팟캐스트에서 추가 시즌들로 시리즈를 더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부작에 해당하는 3권의 소설이 있습니다. 소설들이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길어지기 때문에 정확히 3개의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라고 우는 설명했다. “시즌 2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탄탄한 아이디어들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조금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만들고 싶고, 3부작의 끝을 보고 싶기 때문에 시즌이 총 3개가 되든, 4개가 되든 혹은 더 길어지든 상관없습니다.”
우는 이어서 “우리 목표는 3부작의 끝까지 가는 것이고, 아마도 두 시즌 이상에 걸쳐서 전개될 것 같지만 그 이후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동 창작자 D. B. 와이스는 이미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2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든다고 가정하고 계속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시즌 2 제작이 결정되면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보여주기 위해 프리프로덕션과 프로덕션에 즉시 착수해야 하니까요. 이런 드라마를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누군가가 제작 승인을 내릴 때까지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꽤 숙련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2에 관해서는 몇 가지 작업을 해오고 있고, 그 이후의 시즌에 대해서는 아직 꽤 불투명합니다. 왜냐면 한 시즌 작업에 들어가면 깨어 있는 시간 내내 거기에 몰두해야 하고, 이후의 3, 4 시즌을 동시에 계획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라고 와이스는 설명했다. “그래서 간단히 말하자면 대답은 ‘예스’입니다. 두 번째 시즌이 만들어질 것을 대비하여 준비 중입니다.”
(경고, 이하는 <삼체> 시즌 1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다.)
<삼체> 시즌 2는 어떤 내용이 될 것인가?
<삼체> 시즌 2의 줄거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2는 류츠신의 2번째 책 ‘암흑의 숲’의 내용을 다루면서, 3권 ‘사신의 영생’의 일부 요소들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시즌 2의 핵심 줄거리 포인트는, 수백 년 뒤에 있을 삼체 외계인의 침공이다. 또한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 캐릭터 사울이 참여하는 ‘면벽자’ 프로그램도 등장한다.
원작 책 ‘암흑의 숲’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지구는 4세기 후에 있을 외계인 침공에 대한 경고로 혼란을 겪는다. 외계인들을 돕는 인간 협력자들은 물리쳤지만, 인간들의 모든 정보를 삼체인들에게 즉시 전달하는 아원자 입자 ‘지자’의 존재로 인해, 지구 방어 계획은 적에게 모두 노출된다. 오직 인간의 속마음만이 비밀로 남아 있다. 거기에 착안하여 기만과 오해를 통해 삼체인들을 속이는 비밀 전략을 세우고 막대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4명에게 부여하는 대담한 계획, ‘면벽자’ 프로젝트가 세워진다.
면벽자 중 세 사람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 그리고 과학자들이지만, 4번째 면벽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야망 없는 중국인 천문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뤄지는 자신이 면벽자로 뽑힌 것에 당황한다. 그가 아는 것은 자신이 삼체인들이 죽이려 하는 유일한 면벽자라는 사실뿐이다.“ (※참고로 넷플릭스 드라마에서는 흑인 과학자 '사울'이 뤄지의 역할을 대신함)
쇼러너 베니오프는 2024년 1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권은 1권보다 훨씬 좋았고, 3권은 저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시즌 2를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까지 간다면 <왕좌의 게임>의 ‘피의 결혼식’ 때처럼 대박을 칠 거예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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