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
  • 쓰기
  • 검색

(약스포) 해야 할 일을 보고

스콜세지 스콜세지
1139 3 2

Screenshot 2024-12-24 at 05.10.06.JPG

 


박홍준 감독이 연출한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회사의 인사팀 직원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한양중공업 4년차 대리 준희는 얼마 전 인사팀으로 발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팀 이동 직후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준희는 이전 팀의 선배와 친구 중 한 명은 정리해고를 해야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반발도 겪어야하고요.

 

준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구조조정의 비밀을 간직하며 좀 더 성실히 일하지 않은 것 같은 둘을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준희 못지않게 회사에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상황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 듯이 구조조정은 결국 진행되고 '해야 할 일'을 준희가 함으로써 아름다운 이별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90년 말 피바람이 불던 구조조정이 있었고 2000년대 잠시 괜찮았던 경제는 2008년 다시 위기를 맞고 또 다시 구조조정과 계약직이라는 굴레로 빠져들었습니다. <해야 할 일>은 잘 나가던 조선소가 위기에 빠지면서 수십 년간 일해 온 직원들을 내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됐던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윗선의 이야기가 한편으론 이해되지만 잘려 나가는 직원들의 현실을 해결해주진 못 합니다.

 

<해야 할 일>은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좀 더 괜찮은 이별(마무리)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어떤 직원의 딸이 회사로 꽃을 보내주면서 그 이별의 상처를 보듬어줍니다.

준희 역을 맡은 장성범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인사팀의 서석규, 김도영, 장리우 배우의 연기와 합도 굉장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


  • 헷01
  • Sonatine
    Sonatine
  • golgo
    golgo

댓글 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개인적으로 올해 한국영화 탑3 입니다. ㅎㅎ
너무 좋았네요.
07:44
24.12.24.
profile image 2등
리뷰 잘봤습니다.
해고 시키는 쪽도 엄청난 부담이라서 해외에선 대행 업체도 따로 있나 보던데 말이죠
10:42
24.12.2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2025년 3월 14일 국내 박스오피스 golgo golgo 4시간 전00:00 679
HOT 노보케인(짧게, 스포없음) 4 min님 5시간 전23:11 595
HOT 소더버그 신작 <블랙 백> 단평 3 빼꼼무비 빼꼼무비 5시간 전22:39 778
HOT 박은빈 ‘하이퍼나이프’ 화보 비하인드 - 나무엑터스 2 NeoSun NeoSun 5시간 전22:29 377
HOT 'Hard Truth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6시간 전21:44 361
HOT 어제 ‘토이 스토리 5‘ 테스트 시사회 모습 3 NeoSun NeoSun 6시간 전21:40 2062
HOT 수지 백설공주 뮤비 비하인드 NeoSun NeoSun 6시간 전21:33 455
HOT '블랙 백'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자료 6 golgo golgo 7시간 전20:42 671
HOT 일렉트릭 스테이트 리뷰-세간의 악평은 거짓말 4 드니로옹 7시간 전20:38 1369
HOT 마츠시게 유타카 오늘 아침 4 e260 e260 8시간 전19:36 980
HOT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라스... 2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2 1778
HOT A24 알렉스 가랜드 & 레이 멘도자 '워페어' ... 2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1 885
HOT 일반영화 vs 놀란영화 비교짤 5 NeoSun NeoSun 11시간 전16:45 2386
HOT 한스 짐머, MCU와 <스타워즈> 참여 제안 거절 5 카란 카란 12시간 전16:16 1800
HOT 박은빈 엘르 화보 비하인드 / '하이퍼나이프' 언... 3 NeoSun NeoSun 12시간 전16:14 769
HOT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 간단 후기 5 소설가 소설가 12시간 전16:05 1032
HOT 알렉스 가랜드 '28년후' 는 '라스트 오브 어... 4 NeoSun NeoSun 12시간 전15:56 921
HOT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소년의 시간' 로튼 리뷰 극찬 7 golgo golgo 13시간 전15:18 3518
HOT 조셉 코진스키 'F1' 첫 트레일러 기사 3 NeoSun NeoSun 14시간 전14:19 949
HOT [불금호러 No.73] 60년대 독립 호러의 걸작 - 영혼의 카니발 4 다크맨 다크맨 18시간 전09:43 708
1169777
image
BillEvans 2시간 전02:09 127
1169776
normal
영화과지망생 3시간 전00:31 241
1169775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4시간 전00:07 192
1169774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00:00 679
1169773
image
min님 5시간 전23:11 595
1169772
image
빼꼼무비 빼꼼무비 5시간 전22:39 778
1169771
image
GI 5시간 전22:39 261
1169770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22:29 377
1169769
normal
기쁨의섬 6시간 전22:21 1232
1169768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2:04 439
1169767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1:53 396
1169766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6시간 전21:44 361
1169765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1:40 2062
1169764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21:33 455
1169763
image
션2022 7시간 전21:14 452
1169762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20:42 671
1169761
normal
드니로옹 7시간 전20:38 1369
1169760
image
zdmoon 7시간 전20:25 459
1169759
normal
zdmoon 8시간 전19:39 718
1169758
image
e260 e260 8시간 전19:36 980
1169757
image
e260 e260 8시간 전19:35 469
1169756
image
e260 e260 8시간 전19:35 488
1169755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3 835
1169754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2 1778
1169753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8:01 885
116975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0시간 전17:54 420
1169751
image
카스미팬S 10시간 전17:40 317
1169750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7:31 916
1169749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7:07 739
1169748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6:45 2386
1169747
image
NeoSun NeoSun 11시간 전16:41 512
1169746
normal
카란 카란 12시간 전16:16 1800
1169745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14 769
1169744
image
NeoSun NeoSun 12시간 전16:08 524
1169743
image
소설가 소설가 12시간 전16:05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