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주의) B급 영화는 한줄평도 b급으로

플레닛테러

8/10

[집에 와서 "모습을 드러내라... 이미 들켰으니까."라고 소년만화 대사를 내뱉어봤는데 숨어있던 여자친구가 "내 인기척을 느끼다니 제법이군..."하며 받아줬을때의 사랑스러움]

샤크네이도 1편

5/10

[굴을 좋아한다고 아침식사로 먹을 토스트에다가 굴을 끼워먹거나 탕후루를 만들어서 먹지는 않아]

도쿄잔혹경찰

4/10

[여장하고 신문지에다가 똥을 싸며 야동을 보던걸 여자친구에게 들켰는데 "내가 스카톨로지라는걸 어떻게 알았어?"라며 얼굴이 환해지는 그녀를 보는 내 기분]

마셰티

7/10

[친구가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나를 사랑한다며 지금 키스를 안 해주면 자살한다길래 눈 딱 감고 키스해줬더니 생각보다 내가 남자쪽도 가능한 걸 알게된 기분]

아이언스카이

6/10

[비판은 날카로우나 재미는 음모론 얘기할때 옆에 있던 나사 빠진 친구가 음모는 성기털이라는 드립을 치는 수준]

프랑켄슈타인의 군대

9/10

[뇌수술 받는 동안 영화를 보는데 어느샌가 수술중이시던 의사선생님도 같이 영화에 집중하면서 함께 하하호호 웃는 듯한 즐거움]

노르웨이의 숲

5/10

[살인범이 자기를 웃기면 살려주겠다고 했는데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유머가 "아몬드가 죽으면?"밖에 없는 듯한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