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캐스팅상’ 신설, 2026년부터 시행
영화상의 대표격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새로운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2026년 개최)부터 가장 뛰어난 캐스팅 디렉터를 뽑는 ‘캐스팅 상’을 추가한다고 미국 Deadline 등이 보도했다.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뢰를 받아 출연할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로 최근 각광받는 일이 많아진 캐스팅 디렉터. 최종적인 캐스팅 권한은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담당하지만, 작품의 퀄리티를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임무이기도 하다(2012년에는 그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캐스팅 바이>도 제작되었다).
아카데미상에 새로운 부문이 추가되는 것은 2001년 장편 애니메이션상 이후 처음이다. 주최측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빌 크레이머 CEO와 자넷 양 회장은 언론 발표문에서 “캐스팅 디렉터는 영화 제작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화에 따라 우리가 인정하고 축하할 수 있는 부문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 자격과 투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5년 4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AMPAS에 캐스팅 디렉터 부문이 창설된 것은 2013년이며, 현재 약 160명의 캐스팅 디렉터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새로운 부문으로 「존 윅」 시리즈의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가 스턴트 부문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 작품의 큰 매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스턴트맨과 스태프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다.
(출처: 일본 THE RIVER)
스턴트 부문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캐스팅상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