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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때문에 망하는걸 깨닫기 시작한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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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버드 라이트에 일어난 일이 디즈니에도 일어나고 있다“

 

올해 디즈니가 얼마나 많은 흥행 참사를 겪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디즈니의 개봉작 목록을 살펴보니 상당한 손실을 본 작품이 6편이나 있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인어공주>,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헌티드 맨션>, <더 마블스>, <위시> 등 6개 작품이 큰 손실을 입었다.


디즈니에게 돈을 벌어다 준 유일한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 생긴 거야?"라고 묻고 있다. 디즈니는 한때 할리우드에서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지금은 추락하고 있다. 최근 WSJ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디즈니 영화 4편만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분명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11월 26일 디즈니의 신작 <위시>가 폭망했을 때 나는 이렇게 썼다.


“올해 초 디즈니가 받은 보수층의 반발이 이번 일과 관련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자업자득인 걸까? 팬데믹이 업계를 바꾸고 디즈니에 대한 피로감이 서서히 쌓이고 있지만, 보수적인 부모들이 자녀가 애니메이션도 포함해서 디즈니 전체를 자녀에게 안 보여주려고 할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최근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문화 전쟁에서 디즈니를 떨어트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것은 내가 부분적으로 동의하기 시작한 이론이었는데, 아이거의 발언을 통해 확신이 더 굳어지고 있다. 명절 시즌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위시)가 스트리밍용으로 제작된 R등급 역사 대작(나폴레옹)에 밀려 박스오피스에서 패한 걸 생각해봐라.


그리고 지난주 아이거는 불길에 기름을 더욱 부었다. New York Times의 DealBook Summit에서 그는 디즈니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이거는 “메시지보다 엔터테인먼트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위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가 훌륭할 수 있지만, 관객에게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은 변곡점에 있는 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그의 말이 맞을까? Puck의 매트 벨로니는 영화 속 지나친 ‘메시지’와 관련된 아이거의 발언에 대해 소수의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아이거의 평가에 놀라고 옳은 지적이라고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알다시피 그가 말한 모든 내용은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밥, 앨런[버그만], 그리고 경영진은 우리의 임무가 바뀌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 디즈니 직원


“회사가 보수주의자들한테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해결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밥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옳은 일이다” -또 다른 디즈니 직원


“디즈니의 ‘PC’에 대한 미국 전역의 적개심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폭스 뉴스 시청자뿐만이 아니다. 디즈니와 픽사가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것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더 집중하는 것 같다는 불만을 표출한 온건파와 진보파의 수가 상당하다.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지난 4년간 훌륭한 픽사 영화들이 줄어든 것은 영화에 노골적인 메시지를 주입하려 했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사람들은 뉴욕/LA에서 말고도 그런 말을 많이 하고 있다” - 한 임원.


“매트, 당신의 글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버드 [라이트]에 일어난 일이 디즈니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한 프로듀서.


(출처 월드 오브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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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미국에서 디즈니 추락한 게 역시나...

버드 라이트 사태는 아래 뉴스 영상에 자세히 나오더라고요.

 

14:54
23.12.06.
3등
정신 못 차린게 확실함ㅋㅋ 피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영화를 그지 같이 퀄리티 떨어지게 만드는게 문제ㅋㅋ 어스파 같은 영화를 누가 피씨라고 욕했나요? 그저 영화를 잘 만드는게 중요한거지ㅋㅋ
15:01
23.12.06.
피씨 적당히 넣어도 영화만 재밌으면 장땡이죠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인지하는 타이밍이 늦어도 한참 늦은듯
15:06
23.12.06.

Pc를 첨가해도 당연히 잘만들수 있고 재밌을수도 있지만.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
근 몇년간 디즈니는 pc만으로도 선을 넘은 느낌입니다.

저도 버드라이트 사태가 바로 떠오르더군요

17:24
23.12.06.
그렇다고 디즈니가 메시지나 PC를 진지하게 다루는 회사도 아니죠
그들을 타겟으로 팔아먹기 위해 얕은 방식으로 그걸 내세우는거면서 깨어있는 척하는게 더 문제
18:09
23.12.06.
향후 제 인생에 디즈니, 마블, 픽사 등 디즈니계열 영화는 없습니다. 팔린다면 모를까.
18:09
23.12.06.
profile image
대중을 가르치려 한 영화치고 재밌고 성공한 영화를 못봤다..이제라도 정신차리길
19:44
23.12.06.
적당히 넣어야지 관객은 재미와 상상을 원하는 거지 교육을 원하지않죠
제발 그만하고 캐릭터를 인종 상관없으니 재밌게 만들기 바랍니다.
19:50
23.12.06.
처음부터 PC 요소 넣고 만들었다면 모를까 이미 있던 원작이나 시리즈들 갑자기 PC 범벅 묻히고 이제와서 ㅋㅋ PC 묻히고 욕 안먹으려면 반대 의견 찍어누를만한 걸작이나 명작급 완성도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럴 능력도 없어 보이고 .... 평가 흥행에 모두 부정적 분위기만 흡수한 꼴이니 한동안은 신작 나와도 기대치 낮아서 흥행 못할듯요
02:17
23.12.07.
pc 넣어도 잘 만드면 아무도 뭐라 안 할텐데
영화를 개 떡같이 만들고 pc 넣엇으니 우리 영화 봐줘 ~~ 우리 영화 안 봐주면 너희들은 다 성소수자 차별하는 나쁜 놈들이야
이딴 식으로 스탠스를 잡으니 망할 수 밖에 없는...
02:44
23.12.07.
디즈니가 손해볼건 없죠.투자자금은 디즈니가 대는게 아니고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를 위시한 투자자들이 돈줄을 푸는거라 디즈니가 손해보는 일은 없을겁니다.다만 계속해서 이렇게 된다면 투자자들이 돈을 조금씩 풀겁니다.다른 확실한 투자처가 생기지 않는한 영화에 계속 투자는 할겁니다.
09:55
23.12.07.
올해 최고 흥행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 바비인데 디즈니는 진짜 정신 못차리네요
13:43
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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