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1
  • 쓰기
  • 검색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치명적인 단점 (강스포)

빼꼼무비 빼꼼무비
8258 8 21

0. 서론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올해 미임파 7편 다음으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이었고 앤트맨 감성을 굉장히 좋아해서, 소규모 스트릿-레벨 히어로에서 멀티버스 사가를 본격적으로 꾸려나가는 메인급 히어로로 올라섰다는게 크나큰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마블만큼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제가 이번 영화가 마블의 <스타워즈>라는 평을 보고 "아 나를 위한 영화이겠거니"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을 찾았죠. 아무리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곤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크게 실망할 줄은 몰랐습니다. MCU의 광신도로 15년 간 살면서 가장 슬픈 날을 꼽으라면 오늘이 될 것 같네요. 잡설은 그만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캉의 죽음

1298841.jpg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입니다. 캉들 사이에서 가장 난폭하고 잔인해 추방당한 이 버전의 캉이 전 앞으로 멀티버스 사가를 이끌어갈 메인스트림 캉이 될 줄 알았습니다. 코스튬도 가장 메인 캉같은 디자인이고요. 하지만 행크핌이 이끄는 개미떼의 습격과 와스프의 독침 몇방으로 꽤나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1297735.jpg

제가 예상했던 결말은 앤트맨과 혈투를 벌이다 결국 양자 세계에서 탈출에 성공하고, 다른 어벤져를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클리프행어 장면이었습니다. 다른 어벤져는 만나지 않더라도 타노스가 스냅을 하고 끝이 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처럼, 빌런의 승리로 영화가 끝나고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작품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KakaoTalk_20230217_014315078.jpg

그래도 포스트 크레딧 장면에서 다른 캉들이 벼르고 있으니까 그걸로 된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으나, 제 생각은 캉의 변종에 대한 소개는 <로키>로 충분했고, 앞으로는 우리가 제대로 감정이입할 수 있는 단일 빌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을 좀 붙일만 하니까 죽여버리고, 또 다음 캉을 보여주겠다는건 글쎼요...맞는 전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캉이라고는 하지만 전부 다른 외형에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엄연히 다른 존재들이고, 좀 더 무게감과 위압감을 주고 관객으로 하여금 제대로 몰입할 수 있게 하려면 이번 캉을 그대로 살려서 다른 어벤져스들과 격돌시키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92297.jpg한마디로 말해서 나중에는 어차피 얘 말고 더 악랄하고 더 강력한 캉이 어딘가엔 존재할거라는 생각에 캉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칫하면 가벼워보일 수 있고 캉이라는 캐릭터에 이입하기 힘들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전부터 계속 제기되던 마블의 일회성 빌런 문제가 되풀이되는 격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부디 다음 작품부터는 쭉 함계할 수 있는 고정된 버전(배리언트)의 캉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 양자 영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1298839.jpg

데이빗 다스말치안이 목소리를 연기한 벱(Veb), 새로운 여전사 젠토라(Jentorra), 그리고 텔레파식 능력이 있는 콰즈(Quaz), 그리고 심지어 특별 출연한 빌 머레이가 연기한 크라일러(Kryler) 이렇게 네 명이 가장 눈에 띄는 양자 세계의 캐릭터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능력과 외형만 소개되었지 그들이 그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캉이 어떤 식으로 그들을 억압하고 부리는지에 대한 그 어떤 설명이나 묘사도 없고, 그냥 캉은 빌런이니까 원주민들을 괴롭힐 것이다라는 속 편한 논리로 어물쩡 넘어가는듯 합니다. 

1303050.jpg

이것이 나중에 어떤 문제로 이어지냐면, 바로 민중의 난(?), 캐시 랭이 연설하고 모든 양자 세계 사람들이 뛰쳐나와 캉의 군대와 맞서 싸우는 이 장면에서 그 어떤 희열이나 전율, 또는 최소한의 감정적인 동요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묵직한 연설과 함께 소시민들의 반란을 그린 장면들은 거의 클리셰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최악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만큼은 아니더라도, 또 최근 스타워즈 <안도르>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는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초반에 캐시가 "블립"으로 인해 시위하던 사람들에 동조하다 경찰에 잡혔다는 설정 외에는 이후에 어떤 이유로 양자 시민들의 반란을 이끌게 되었는지가 전혀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저 선해서? 추후에 영 어벤져스의 멤버로 활동할 거라서? 아님 아버지가 착해서 부전여전? 마지막 3막은 캐릭터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생각과 목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 모든게 부자연스럽고 삐걱거리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3. 주인공 서사의 부재

632794.jpg

<앤트맨>에서는 좀도둑에서 히어로가 되는 과정, <앤트맨과 와스프>는 다시 딸과 떨어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히어로 활동을 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아주 대단한 고뇌나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진 않았어도 스캇을 스캇답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서사들이 있었죠. 그런 부분들을 이번 영화에서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히어로니까 당연히 캉이 양자세계에서 나가는걸 막아야 하고, 아버지니까 당연히 딸을 구해야 합니다. 스캇이 무언가 선택을 해야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캉도 물리치고 딸도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어떤 기지나 재치를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은 없고 그저 모든 상황이 그렇게 딱 맞게 흘러갑니다. 심지어 "블립" 이후 베스트 셀러 작가로 행복한 삶을 살다가 히어로 활동을 다시 하게 된 계기도 딸이 만든 양자 터널에 빨려들어가서였습니다. 

1297528.jpg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플롯은 스캇이 잃어버린 시간, 즉 딸의 성장기를 옆에서 지켜보는 소중한 시간을 캉이 보상으로 내걸며 본인을 양자 세계에서 꺼내게끔 꼬드기는 구조였습니다. 예고편에서 "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줄수 있다. 바로 시간이지"라던지, "난 이길 필요가 없어. 우리 둘다 져야만 해" 등의 대사들이 꽤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고 그러길 바랐는데, 그냥 빛 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모든 대사들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나중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이 잔뜩 힘줘서 말한 대사들이 후반부에 가서는 전부 알코올처럼 휘발되는. 참 실속 없는 형편없는 각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984898.jpg

그 외에 구조적으로도 캉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무려 한시간, 첫 액션신이 나오기까지 40분이나 걸린다는 점,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였던 마이클 페냐를 뺐다는 점, 그리고 전작들의 카 체이싱 장면, 부엌, 토마스 기차놀이 세트에서의 액션신 처럼 앤트맨만의 창의적인 액션신이 전혀 없었다는 점 등 각본, 연출, 편집까지 장점보단 단점이 너무 도드라지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4. 장점
그럼에도 꽤나 심금을 울렸던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요. 

KakaoTalk_20230217_020838055_02.jpg

각기 다른 행동을 보이다가 캐시의 목소리 하나에 모든 가능성의 스캇들이 한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장면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이렇게 창의적으로 시각화기킨 것은 흔치 않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감정의 동요가 굉장히 컸던, 이 작품에서 감정선이 가장 폭발적이었던 장면이었습니다. 

jonathan-majors-ant-man-and-the-wasp-quantumania-1673337207.jpg

다들 입을 모아 칭찬하시는 캉,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력도 당연히 좋았습니다. <더 하더 데이 폴>, <디보션>에서도 참 재능 있는 배우라 생각했었고, 그런 의미에서 다음 달 개봉예정인 <크리드 3>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연기가 무색하게 다음 작품에선 또 아예 다른 모습의 캉으로 나올것이고, 관객들은 또 그 캉에 정을 붙여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너무나도 큽니다. 부디 캉 배리언트들을 소모품처럼 낭비해 단순히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 포트폴리오로 전락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KakaoTalk_20230217_020838055.jpg

또 CG 퀄리티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최근에 VFX 아티스트들의 혹사에 따른 퀄리티 저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난을 받은 바 있는데,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모독의 말도 안되는 게임같은 CG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크게 이질감이 안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더 볼륨"에서 대부분 촬영을 했던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1297529.jpg마지막으로 이건 어찌 보면 앤트맨 시리즈의 공통적인 장점인데 다른 시리즈보다도 캐스팅의 조화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조나단 메이저스와 캐서린 뉴튼이라는 라이징 스타들,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같은 중견 배우들, 그리고 미셸 파이퍼와 마이클 더글라스라는 레전드 원로배우들이 어우러져 신구조화가 상당한 밸런스 있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5. 마무리

1298320.jpg

근래 가장 많은 혹평을 받았던 <토르: 러브 앤 썬더>도 열심히 옹호했을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혹평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쉴드치기 참 쉽지 않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능있는 신예 제작자들을 발굴하는데에 마블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기 바빠 실질적인 주인공들에 소홀해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을 내놓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듯 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예로 꼭 팀 업 무비가 아니더라도 솔로 무비로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아니 오히려 팀 업 무비보다 더 수월할거라고 생각되는데, 왜 아직까지 그를 뛰어 넘을 만한 수작을 내놓지 못하는지 조금 의아하네요. MCU가 가장 잘해왔던 스토리텔링이 점점 약해지고 관객들이 인물들에게 이입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듯 하네요. 

1298821.jpg다른 글에서도 <어벤져스> 시리즈로 관객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고, 페이즈 1-3에서도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다 고만고만했다는 나름의 소신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달랐어야 합니다. 고만고만한 작품이 아닌 돌아선 민심을 붙잡을 만한, 강렬하고 임팩트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구심점을 확실히 잡았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럴 잠재력이나 자질도 충분해 있었고요. SF를 누구보다 좋아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저조차도 쉴드를 치기 힘든 수준의 각본은 MCU의 열렬한 팬으로써 여러모로 자괴감이 들게끔 하네요. 

아맥 3D로 재관람 후 생각이 바뀌면 또 찾아 오겠습니다. 부디 N차에서는 좀 더 장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빼꼼무비 빼꼼무비
7 Lv. 5355/5760P

영화에 과몰입 잘하는 유학생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8

  • Jordy
    Jordy
  • 시네마빠라디소
    시네마빠라디소
  • 해질녘
    해질녘

  • shik1999
  • 널리네
    널리네
  • 카란
    카란

  • 로스트지겐
  • golgo
    golgo

댓글 2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예고편에서 캉이 스콧 랭의 잃어버린 과거를 미끼로 거래하는 장면이.나왔던 것 같은데 본편엔 삭제된 거 같더라고요. 집어넣었다면 좀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지....
17:29
23.02.17.
profile image
golgo
대사는 나왔는데 예고편을 위해 다른 장면들에서 따서 짜깁기 된것같더라고요...ㅠㅠ
17:31
23.02.17.
profile image
빼꼼무비
아 나왔던가요. 헷갈립니다.^^
17:37
23.02.17.
2등
캉의 시간 관련 능력이 양자영역이라는 배경에서 봉인당했으니 대폭 너프 먹은 셈인데 이런 능력이 있었다는건 원작이나 드라마 로키를 봐야 더 잘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여도 변종들이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다는설정도요. 이러다보니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캉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겠지요
17:35
23.02.17.
profile image
로스트지겐
캉이라는 다음 대형 빌런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에 양자영역이라 너프를 먹였다고 이해해주는 관객이 얼마나 많을까 싶네요...저도 MCU 작품 전부다 봤고 원작도 봤지만 죽음까지는 맞이해서는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설정상 이유보다도 장기적인 측면에서요~
17:39
23.02.17.
빼꼼무비
삭제된 댓글입니다.
16:56
23.02.20.
아이언맨3, 시빌워, 라그나로크, 노웨이홈과 같은 세번째 영화임에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주인공의 서사가 얕았던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시리즈인 앤트맨을 희생시켜서 캉을 데뷔시킨 느낌..
19:46
23.02.17.
profile image
shik1999
말씀하신대로 다른 캐릭터들의 세번째 영화랑 비교하니 정말 차이가 극명하네요. 심지어 시빌워, 노웨이홈같이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에도 주인공의 서사는 완벽했으니깐요...정말 이쯤되면 캉의 데뷔무대를 위한 희생양으로 봐도 무리 없겠네요.
16:58
23.02.20.
profile image
저는 차라리 마지막에 앤트맨과 캉이 양자영역 탈출 못하고 갇히는 스토리였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마무리가 너무 김새더군요..그리고 강력하고 양자영역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존재가 고작 개미떼에 당할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20:31
23.02.17.
profile image
해질녘
거리를 걷는 앤트맨의 독백에서 알빠노? 시전하는건 그냥 이 영화 잘 안돼도 마블 손해지, 나랑 뭔 상관 하는 느낌 들어서 의아했습니다.
11:32
23.02.18.
profile image
Newjean
그렇다기보단 찝찝한 마무리로 다가올 위기를 암시하는?...느낌같은데 결말이 아쉬웠던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결말 뿐만이 아니긴 하지맘요...ㅎ
16:59
23.02.20.
profile image
저도 캉이 이렇게 쉽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1회성으로 소모되기에는 이번 영화에 등장한 캉은 나름 매력있고 서사가 어느정도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타노스처럼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꽤나 매력적인 빌런으로요.
그렇지만 너무 허망하게 퇴장하는 것이 아닌지.. 아쉽네요...
좋은 평가글 감사합니다.

영화를 평소 즐겨 보는데, 빼꼼무비님처럼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보는 습관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15
23.02.22.
profile image
Jordy
저도 동감합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리고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15:20
23.05.22.
profile image
빼꼼무비
ㅎㅎ 감사합니다.
그 때 제 다짐과 생각을 오랜만에 되새겨보니 좋네요!^^
17:13
23.05.22.
그나마 기억에 남는 장면은 확률폭풍이었네요ㅎㅎ 워낙 물리학, 특히 양자역학에 대해 관심이 많고 좋아해 확률폭풍 속에서의 양자얽힘, 양자중첩 묘사가 참신했어요.
15:02
23.08.1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나야, 문희] 예매권 이벤트 17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2:07 1778
공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시사회에 초... 17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20:03 2612
공지 [총을 든 스님]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4 익무노예 익무노예 3일 전19:54 1974
HOT [하얼빈] 사전 예매량 40만장 육박 1 시작 시작 2시간 전09:01 392
HOT 디즈니+ <애콜라이트> 한 시즌 만에 제작 중단한 이유 2 카란 카란 1시간 전09:58 539
HOT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들 로튼 리스트 3 NeoSun NeoSun 2시간 전08:42 453
HOT <검은 수녀들> 스틸 공개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08:42 474
HOT 오늘의 쿠폰 소식입니다^-^ 보고타 시빌워!! 4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2시간 전08:41 626
HOT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판 뉴스틸 - 메이슨 테임... 4 NeoSun NeoSun 2시간 전08:28 528
HOT 더티 더즌 프로덕션-래디컬 미디어,타이탄 잠수함 폭발 다큐... 2 Tulee Tulee 3시간 전08:02 285
HOT 라이온스게이트,심리 스릴러 <더 하우스메이드> 2025... 2 Tulee Tulee 3시간 전08:02 349
HOT 앤셀 엘고트,세실리아 아헌 소설 '이프 유 쿠드 씨 미 ... 2 Tulee Tulee 3시간 전08:01 310
HOT 마릴린 먼로,사진 몇가지 3 Sonatine Sonatine 3시간 전07:48 470
HOT 톰 홀랜드 My favourite day of the year 2 e260 e260 3시간 전07:27 454
HOT 아리아나 그란데가 올린 ‘위키드’ 세트장 샷들 1 NeoSun NeoSun 10시간 전00:43 656
HOT 디즈니 플러스) 왓 이프 시즌3 1화 - 초간단 후기(약 스포) 5 소설가 소설가 11시간 전23:50 1133
HOT 2024년 12월 22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11시간 전00:01 1590
HOT 저스틴 발도니 WME 에이전시에서 퇴출 4 카란 카란 13시간 전21:37 1607
HOT 김민주, 김혜윤 SBS 연기대상 1 NeoSun NeoSun 13시간 전21:50 2095
HOT 히든페이스 관객수 100만명 돌파 축하 인증샷 공개!! 4 카스미팬S 14시간 전20:07 2017
HOT 뇌를 좋아하는 좀비들의 귀환! 2 기다리는자 15시간 전20:03 1412
HOT <최애의 아이: The Final Act> 실사화, 원작 팬과 신... 3 카란 카란 14시간 전20:37 954
HOT 매트릭스 주말 포스터 받았어요! 4 진지미 13시간 전21:37 858
1161517
image
영화10도 22분 전10:42 208
1161516
image
RandyCunningham RandyCunningham 23분 전10:41 118
1161515
image
카스미팬S 25분 전10:39 101
116151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36분 전10:28 216
116151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0분 전10:24 158
1161512
normal
아이언하이드 아이언하이드 49분 전10:15 198
1161511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0:01 298
1161510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09:58 539
1161509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9:18 370
1161508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9:09 341
116150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9:03 303
1161506
image
시작 시작 2시간 전09:01 392
1161505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54 336
116150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47 315
116150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42 453
1161502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08:42 474
1161501
normal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2시간 전08:41 626
1161500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37 298
116149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32 353
1161498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08:32 137
1161497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08:29 229
116149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8:28 528
1161495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08:28 186
1161494
image
Tulee Tulee 2시간 전08:21 275
1161493
image
Tulee Tulee 2시간 전08:21 140
1161492
image
Tulee Tulee 2시간 전08:20 138
1161491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08:02 285
1161490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08:02 349
1161489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08:01 142
1161488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08:01 310
1161487
image
Sonatine Sonatine 3시간 전07:48 470
1161486
image
Sonatine Sonatine 3시간 전07:41 170
1161485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7 454
1161484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6 267
1161483
image
e260 e260 3시간 전07:25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