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뱅크시 후기 + 영국에서 직접 찍었던 뱅크시 작품들
영국 문화를 좋아하다보니 오래전부터 알게된 거리 예술가 이자 이젠 전세계적으로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 중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뱅크시!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뱅크시 인물 중심보다는 뱅크시의 예술 장르인 그라피티와 스탠실 아트 역사의 시작점부터 거슬러올라오면서 예술가 뱅크시의 현대 거리 예술이 지금 시대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맺음을 짓는 영화입니다.
단순히 순수함을 통해 사회 풍자와 유머를 내뽐는 그의 작품들을 겉으로만 보고 흥미롭고 멋있다고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진지한 많은 활동들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뉴욕에서부터 시작된 힙합 문화와 같이 시작된 그라피티 문화를 보여주는데 힙한(?) 역사 다큐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그게 다 뱅크시의 작품 일대기를 그려내는 빌드업이었던거였습니다. 익명성이 강한 아티스트인 만큼 뱅크시가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고 그와 같이 팀을 이뤄서 활동을 했거나 그 장르에 영향력있는 인물들이 나와서 그 문화와 뱅크시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합니다.
중반부터 뱅크시 작품과 활동 일화들이 나오면서 다큐 영화인데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실제로 보았던 작품이 꽤 나와서 반갑기도 했습니다. 특이하고 신박한 전시회를 한것뿐만 아니라 뱅크시의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활동은 처음 알았는데 정말 인상깊었구요. 힙한 음악이 계속 깔려서 그렇게 지루함 없고 뱅크시에 애정이 있는 관객분들만 오신 것 같아서 다들 빡 집중하며 관람했습니다. 뱅크시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이거나 예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영화 꼭 추천드립니다! 😍
미국보단 영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20대때 군전역하고 영어 공부 핑계로 어학연수를 가서 띵가띵가 놀다왔는데 😂 그러면서 한번은 관심있었던 뱅크시의 작품 흔적을 찾아다닌적이 있어서 지금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 몇개 올려봅니다. 10년전쯤 연말에 뱅크시의 고향 브리스톨에 찾아가서 흔적을 몇개 찾아봤어요. 구글맵으로 banksy map 이라고 해당 지역에 치면 장소가 매우 잘 나와서 그의 주 활동지였던 브리스톨 런던 뉴욕 파리에서 검색해보시면 꽤 많이 나와요.
헐벗은남자 (바람피다 숨은..)
이건 버스정류장 앞 건물에 대놓고 보여서
굉장히 찾기 쉽고 유명한 작품이에요.
이것도 영화에 나왔는데 뱅크시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초기 작품으로 의미가 많이 담겨져 있는 작품이라고 영화에서 그러네요.
이건 브리스톨에 있는 뱅크시 vs 브리스톨 뮤지엄에 있는 뱅크시 작품들이에요.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는 작품들이 꽤 많아 있는데 입구에 들어가면 처음 바로 보이는 작품이었어요.
뱅크시의 작품은 아니지만 브리스톨이 영국 그라피티의 대표적인 도시라서 그라피티로 채워진 건물들이 굉장히 많아요. 또 한 오래된 영드인 스킨스 시리즈의 배경지이기도 하죠. 저는 안봐서 모르지만 사진의 카페나 언덕 내리막이 드라마 촬영지 중 하나였다고 했던 것 같아요. 🤣
이건 남부 해안도시 브라이튼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번 뱅크시 영화에서도 소개됐던 작품이었어요.
이것도 굉장히 오픈되어있는곳에 발견할 수 있어요.
찍은지 꽤 오래되서 최근 사진을 구글링 해보면 예술 테러리스트 라는 뱅크시 작품 자체에 테러로 페인트를 뿌리거나 그라피티 칠로 덧칠해 훼손된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뱅크시가 굉장히 유명해진만큼 거리 작품들을 보호하려고 유명한 것은 유리판도 씌운다고 했던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뱅크시의 작품들은 메인포스터에 그려져있는 소녀라던가 쥐, 유인원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제가 런던에 있었는데 그때 한번 폰을 도난당해서 그때 찍었던 사진이 일부 소실됐던게 아쉽네요. 쇼디치나 워털루 심지어 국회의사당이 있는 웨스트민스터 까지 거리 곳곳에 뱅크시의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죠. 🥺
얼마전까지는 서울 종로에서 뱅크시 전시회 앙코르전이 했었는데 늦게 알아서 이미 종료됐더라구요. 나중에 가능성이 있으니 영화도 보시고 그때 한번 뱅크시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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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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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지루한 역사처럼 보여도 뭔가 보면서 예술을 넘어 인물에 대한 존경심도 생기고 뭔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이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
익무 시사 줄 기다리면서 적느라 부족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술 작품 덕분에 추억여행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
정말 센세이셔널 했죠. 😂
영화에서도 그 때의 장면이 리얼하게 그대로 나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일부 단면만 알고 있었던 뱅크시 라는 예술가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게되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