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벽에 남기는 영화와 공간, 익스트림 무비
저는 영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익스트림 무비를 이용하시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기에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관이라는 공간에 들어가면 저는 항상 어둑한 공간에 함께 숨을 쉬고
감정을 공유하며 현실과는 동떨어진 다른 세계를 체험하는 것에 매 순간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위안이 되어주기도 하고, 현실에 대한 깊은 고찰과 고민에 빠지게 하기도 해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희망과 의미를 풍성하게 만들어 줘 인생의 길라잡이이자 은인이라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감사함과 피차의 순간만으로는 부족했기에 영화 소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영화를 공부하고,
찍어보기도 하며 또 하나의 소통 공간인 '익스트림 무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2020년, 기생충이 한국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을 당시, 익스트림 무비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영화와 관련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습니다.
주로 리뷰 글, 영화와 관련해 생겼던 일들, 영화와 관련한 짧은 단상을 올렸지만,
글을 잘 쓰지 않았습니다. 글에 있어서 '과작'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중하게 글을 쓰는 타입이기도 하고
재밌고, 좋은 글만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글을 쓰는 것은
최소화하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보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2년동안 짧고 굵은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영화와 관련한 여러 정보를 익스트림 무비를 통해 얻으며,
침묵 속에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제가 최종적으로 느꼈던 것은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영화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영화는 첫 탄생 시기인 1895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위험과 고난을 겪어왔습니다.
TV의 출연, DVD의 출연, 인터넷의 발달, 최근에는 OTT와 코로나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예술이자 대중문화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10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영화라는 매체를 보기 위해 거대한 스크린으로,
그곳에 영사된 영화로, 여러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좌석이 있는 영화관을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시작해 6.25전쟁을 거치고,
한국영화의 전성기와 침체기를 맞이하며 여러 상황을 극복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영화관을 찾고 그 존재 이유를 다시금 느끼며
영화를 사랑했고, 영화를 바짝 사랑하게 된 일반 관객인 저의 입장으로서도 매번 놀라움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영화에 진심인 많은 분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공유하는 영화관 너머의 공간, 영화의 연장선상인 '익스트림 무비'라는 공간이
저에겐 너무나도 감사하고 영화를 사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익스트림 무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구나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
저도 모를 뿌듯함도 느끼고, 더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영화는 매번 갈등과 여러 수모를 겪어왔고 이를 이겨냈기에 피치 못할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영화 그 자체의 힘과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힘으로 어떤 고난이든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영화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꾸준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전하면서..
감성에 사묻혀 쓰게 된 어느 익무인의 영화와 공간에 대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와 같이 저는.. 다시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를 보러 가보겠습니다..!
모두... 오늘도 영화로운 날 되시길..!
영화를본관람..
추천인 36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 마음만 있다면 될것같아요
익무라는 공간에서 소통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