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헌트 시사회 후기 - 이정재, 정우성 GV 풀영상

 국제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화재가 되었던 영화 #헌트개봉일 이 8월 10일로 정해졌는데요.

개봉에 앞서 첫 시사회였던 코엑스 익스트림무비 GV 단독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됐습니다.

시사회 후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의 GV가 있어서인지 여느 시사회와 달리 티켓팅부터 보안요원이 쫙 깔렸었는데요. 매표소 좌측에 있는 CUBE 룸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매표소 안내를 받고도 안전요원들 때문에 잘 못 간 줄 알고 흠칫 놀랐었네요. ㅎ

이날 시사회가 익무 시사회 말고 다른 무대인사 시사회도 있었는데 1시간 전쯤 도착해서 줄이 없이 한산했기에 이날은 그래도 앞자리로 가겠다 싶었는데 웬걸 ㅎ 두 배우의 GV 때문인지 그 시간에 갔는데도 다들 몇 시에 오셨는지 뒷자리를 받았습니다. ㅜ

포스터 카피에서 볼 수 있듯이 #영화헌트 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1호 암설 작전을 막기 위해 조직 내 침투한 스파이를 색출하는 것입니다. 영화 제목인 HUNT는 사냥하다, 물색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전두환 시절인 80년대가 배경으로 두 안기부 요원인 정우성과 이정재 중 누가 먼저 사냥을 할 것인가 사냥을 당할 것인가 하는 처절한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헌트는 전두환, 518 민주화 항쟁, 버마 아웅산 테러, 이웅평 미그기 귀순 등 70년 대생 이전이라면 익숙할 에피소드가 많아 실화 같지만 '남산'이라는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 상반기 지원작으로 선정된 각본이 원작인 픽션입니다.

션 장면이 많아 네이버 영화에서는 장르를 액션, 드라마로 칭하고 있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는 반전의 반전에 125분간 지루함 없이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스릴러물에 더 가깝게 느껴졌는데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데 감독 자신도 제대로 된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죠.

#헌트영화 는 배급사가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다보니 메가박스 곳곳에 관련 광고로 도배되어 있었는데요.

화 '태양은 없다' 이후 무려 23년 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정우성과 이정재라는 두 배우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지만 수많은 카메오 출연도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입니다.

이정재의 감독 첫 연출작이다 보니 많은 동료 배우들이 도움을 주려 했다는데요. 그렇다고 유명 배우들이 너무 자주 나오면 극의 흐름이 끊어지고 자칫 진지한 장면이 개그 코드로 승화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한 장면에서 몰아서 나오니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별출연으로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김남길, 조우진, 박성웅이 나오는데 다들 어디 가면 주연급들이죠. 이 중에 황정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우려가 살짝 있는 장면이 나오며 이 중에서도 주지훈은 진짜 어디 엑스트라급의 비중 없는 역할로 나옵니다. 그리고 김남길은 GV에서 정우성 배우가 말하기 전까지는 정말 몰랐으니 집중해서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ㅎ

이 외에 조연으로는 전혜진이 이정재 부하로 허성태가 정우성 부하로 나오며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이 좀 더 비중이 적은 조연급으로 나옵니다.

화 헌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시점과 묘하게 대비되는 게 개봉 시기가 매우 시의적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일견 이해가 가실 텐데요. 누가 이 영화를 매우 싫어할 것 같네요. ㅎ

영화 속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미국 워싱턴, 태국, 일본 등이 나오는데 코로나19가 엄청나게 창궐하던 시기에다 비용 때문에 해외 로케이션은 포기하고 전부 우리나라에 나무를 심고 아스팔트를 깔고 건물을 세우기까지 해서 찍었다고 하는데요. 자연스러운 CG까지 동반돼서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잘 만들었더군요.

GV 풀영상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헌트는 이정재, 정우성이라는 두 배우에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이라는 화재성을 차치하더라도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유명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 멋진 액션,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에 125분간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8월 볼만한 영화를 기다리신다면 첫 번째로 강추 드리는 액션, 드라마, 스릴러물입니다.

좀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는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