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의] 해외 로케이션을 한 한국 대작들
1. 태풍 (2006년, 곽경택 감독)
주연 :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등
친구, 똥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리고 극비수사 등의 작품 연출 및 각본을 맡은 곽경택 감독이 2006년에 150억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연출한 대작 태풍입니다.
러시아 체르노빌에 있는 핵 폐기물을 한반도에 풀어서 자신의 복수를 하려는 해적 씬과 한반도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서는 세종의 이야기를 그린 태풍은 러시아에서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직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장동건 • 이정재의 조합,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러시아까지 가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풍은 409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만 겨우 넘겼습니다.
2. D-War (2007년, 심형래 감독)
주연 : 부라퀴와 친구들
"영구 읎다"의 영구로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용가리와
같은 작품을 연출한 심형래 감독이 2007년에 350억
이란 거대한 제작비로 연출한 괴수 영화 디워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깨닫고 여의주를 지키려고 하는 세라와 이든이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이무기인 부라퀴와의 대결을 다룬 디워는 작중 배경이 되는 로스앤젤레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직접 미국까지 가서 촬영했습니다.
음, 익무 분들도 아시다시피 350억의 대형 제작비를 투입한 디워는 국내에선 800만이나 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정작 주요 타겟이었던 해외 시장에선 쪽박을 치면서 명작이 되었습니다.
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년, 김지운 감독)
주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그리고 밀정같은 굵직한 작품들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선보인 만주 웨스턴 장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입니다.
170억의 제작비를 투입한 만주 웨스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장르 자체가 만주에서 벌이는 서부극이기 때문에 대부분을 중국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송강호 • 이병헌 • 정우성 배우의 만남으로
많는 기대를 받은 놈놈놈은 6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은 진작에 돌파했지만 배우들의 이름값과
김지운 감독의 명성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흥행입니다.
4. 마이웨이 (2011년, 강제규 감독)
주연 :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쉬리 - 태극기를 휘날리며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른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2차 세계 대전을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 마이웨이입니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벌어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발견된 한국인 포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마이웨이는 300억 제작비를 투입하면서 유럽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 라트비아로 직접 가서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강제규 감독이 300억이란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든 900만 손익분기점 기대작 마이웨이는 2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삭 망했습니다.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마이웨이의
충격적인 실패 이후로 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5. 도둑들 (2012년, 최동훈 감독)
주연 :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인상적인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과 청불로 680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올라선 최동훈 감독이 선보인 하이스트 무비 도둑들입니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태양의 눈물를 훔치기 위해 마카오로 간 한국 & 중국 도둑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도둑들은 작중 배경인 홍콩과 마카오를 스크린으로 담아내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로 가서 촬영했습니다.
140억 제작비를 투입하여 해외 로케이션 촬영까지 한도둑들은 개봉하고 1,29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했습니다.
6. 베를린 (2013년, 류승완 감독)
주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라는 작품으로 강렬한 데뷔를 한 류승완 감독이 연이은 흥행 실패를 겪은 이후, 부당거래로 다시 재기의 조짐을 보인 뒤 연출한 베를린입니다.
베를린 도심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남북 간의 첩보전을 다룬 베를린은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베를린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직접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베를린은 한국에서 나온 완성도 있는 첩보 액
션 영화라는 좋은 평가와 함께 71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류승완 감독의 재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7. 히말라야 (2015년, 이석훈 감독)
주연 : 황정민, 정우, 조성하 등
댄싱퀸 그리고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과 같은 오락 영화들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윤제균 감독의 JK 필름과 합작하여 만든 120억 대작의 히말라야입니다.
엄홍길 대장과 그의 일원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의 눈 속에 묻힌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히말라야는 대부분의 장면을 국내에서 촬영했지만 일부분은 네팔과 프랑스에서 촬영했습니다.
8. 마스터 (2016년, 조의석 감독)
주연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일단 뛰어라는 작품으로 데뷔하고 2013년에 550만
관객을 기록한 감시자들로 주목을 받은 조의석 감독이 3년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인 마스터입니다.
화려한 언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고 해외로 도주한 사기꾼 진현필을 잡기 위해 모인 지능범죄수사대의 이야기를 다룬 마스터는 진현필의 해외 도주 장면을 찍기 위해 필리핀에서 촬영했습니다.
9.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년, 홍원찬 감독)
주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등
고아성 주연의 오피스로 데뷔를 한 홍종찬 감독이 5년만에 선보인 작품이자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활기가 사라진 극장에서 선전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입니다.
마지막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과 그런 인남을 쫓는
레이의 이야기를 그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태국에서의 장면을 찍기 위해 태국에서 직접 촬영했습니다.
극장에서 볼 맛 나는 뛰어난 액션과 홍경표 촬영 감독의 현란한 촬영으로 만들어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박스오피스의 상황을 감안하면 435만 관객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습니다.
10. 모가디슈 (2021년, 류승완 감독)
주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죽거나 혹은 괜찮거나, 짝패, 베테랑같은 오락성 짙은
영화들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2021년에 선보인 모가디슈입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완전히 고립된 남북 공관의 목숨을 건 탈출기를 다룬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모로코로 가서 촬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완전히 침체된 상황에 선보인 모가디슈는 35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영화의 평가에 비하면 아쉬운 흥행입니다.
글을 마치며
끝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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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손익 분기점은... 다시 봐도 아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