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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4D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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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과 리뷰, 그리고 관크에 대한 하소연이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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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애프터 양, 탑건, 헤어질 결심, 브로커, 마녀2, 버즈 라이트이어 등등 올해 6월달에는 기대되고 인기/흥행을 할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달인데요. 

 

저 역시 이번 6월은 알차게 보낼 것 같아 정말 기대됩니다. 5월달에 영화관람을 21번을 봤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범죄도시2>, <배드 가이즈>, <매스> 총 4종류의 영화들만 봤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6월의 작품들은 정말 영화맛집 그 자체라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오늘 이런 맛집에 관객들을 초대할 영화가 나왔습니다. 바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입니다. 물론 <애프터 양> 역시 오늘 개봉했지만,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전 50만 돌파한 만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다음으로 높은 엄청난 인기작입니다. 

 

영화 자체도 괜찮았기에, 저 역시 오늘 나름의 사연이 있어도 2회차하며 봤는데요.

 

거기엔 개인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볼 때, 당연시 하며 보는 특별관인 4DX로 보고 왔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로 리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초반에 좀 지루하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보러 간 친구들도 전체적으로 재밌었지만 초반에 상황을 설명하느라 다들 조금 지루했다고... 전 오히려 초반이 좋았습니다. 모사사우르스가 나올 때, 물 효과와 같이 강한 모션/바람이 나와 초반부터 압도되더군요. ㄷㄷ 그리고 이후 <배틀 앤 빅 록>에서 나온 장면들로 현재 공룡과 인간의 공존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주고 함께 복제인간 즉 메이지를 찾는다는 소식을 알리며 주인공 일행들이 지금 안좋은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거기에 메뚜기씬!! 😨😱 충격적인 거대 사이즈와 비주얼은 물론 단체로 몰려있을 때, 강한 바람이 불어 하마터면 마스크 잠깐 벗고 팝콘 먹다가 마스크가 날라갈 뻔 했습니다. ㅋㅋㅋ

 

그 이후 이 사건을 조사하러 나온 앨리 박사님!! 노 웨이 홈에서 앤드류가 등장했던 것처럼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봐 무척 기뻤습니다. 이후 메뚜기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바이오신에 갈려고 협력자를 만나러 가는데 등장부터 딱 알 수 있는 그 인물! 앨런 그랜트!!! 그녀와 같이 찍었던 사진이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그리워 했을지,, 이런 위대한 재회 이후 말콤 박사까지 나와 오랜만에 3인방의 만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진짜 어떤 영화 시리즈든 3인방 조합은 최고죠!!  그리고 쥬공1의 도지슨 등장. (우리의 도지슨이 여기 있어요!) 도지슨의 어떻게든 앨리,앨런과 사진찍고 설득할려고 하는 모습이 참 ㅋㅋㅋ 

 

아무튼 월드 주인공들을 보자면, 메이지를 4년동안 보호하며, 서로 더 가까워져 부부 사이로 발전한 오웬과 클레어는 메이지가 밖을 못 나가게 하지만 갇힌 인생을 질려하는 메이지는 클레어에게 진짜 엄마도 아니라고 하는 등 어떻게 보면 사춘기처럼 보일 정도로 화내는 메이지지만 그만큼 힘든 상황에도 어린 나이에 버틴 메이지가 안타깝더군요. 🥺

 

이후 블루와 베타를 비추며, 흐뭇한 랩터 가족을 보여줍니다. 랩터들이 울음소리 낼 때마다 모션에서 진동이 나는게 귀엽게 느껴지네요 ㅎㅎ 거기에 블루를 따라하는 베타 무척 귀엽습니다. 이후 블루가족과 오웬가족이 만나며 오웬이 메이지를 집에 냅두고 블루네를 따라가는 동안, 드디어 초반부터 이상한 느낌를 냈던 무리들이 메이지와 베타를 납치했는데, 이때 밑으로 빠진 블루가 베타를 구할려고 온갖 힘을 쓸 때, 나온 효과가 블루의 심정을 잘 와닿게 해줬습니다. 아무튼 결국 무리를 놓치게 되어 메이지와 베타 둘 다 잃은 상태에서 블루가 오웬에게 화내며, 상처를 내는 모습은 예고편에서 봤는데도 깜짝 놀랐네요. 🤯 그만큼 폴른 킹덤까지 서로를 존중하고 교감했던 둘의 관계였기에 더욱 놀라게 됩니다. 

 

드디어 4DX의 효과를 완전히 느끼게 해준 몰타씬. 

메이지와 베타를 구하려는 오웬과 클레어가 옛 친구 배리를 만나 메이지와 베타를 납치했던 무리들을 암거래 시장에서 추격하는 장면인데요. 중간에 무리 중 한명이 양팔에 공룡들에게 뜨기며 마지막에 얼굴까지 뜨기는 장면에 엄청 식겁했습니다 😱😱 그 이후 아트로키랍토르 4인방의 추격씬은 스릴 그 자체였습니다. 하이힐 신고 렉시보다 빨리 달린 클레어의 파쿠르는 물론 오웬과 배리의 협동 가두기 및 오웬의 오토바이씬! 거기에 암시장에서 풀려난 알로사우르스와 카르노사우르스의 인간 먹방씬은 폴른 킹덤에서 식인씬을 없앤 한을 풀어줄만큼 짧고 강렬했고요. 아트라키랍토르들과의 추격이 막바지로 갈 때, 날리는 모래바람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무튼 아트라키랍토르들을 따돌린 오웬과 클레어는 카일라의 도움으로 바이오신으로 가게 됩니다.

 

한편 공원 3인방은 꼭 가달라고 티 다 내는 램지의 설명으로 지하 6층 L4로 가 백악기 메뚜기의 샘플 획득하고, 납치된 메이지쪽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친절하게 설득하는 헨리 우 박사와 자신이 엄마의 복제인간인 것을 알게 된 메이지와 베타(? 알아들었나?). 

이때 메이지의 손가락 욕 관객들 모두와 같이 웃었네요. (메이지야, 4년동안 무슨일이?)

 

베타의 소동으로 도망간 메이지는 공원 3인방과 합류하고, 사실 도지슨의 만행이 들어나길 원한 램지가 이들을 캡슐열차에 들어가게 하죠. 그러나 도지슨은 전류를 끊어 캡슐열차가 작동을 멈춰버립니다. 이들은 호박의 광석에 내리게 되는데 거기서 디메트로돈에게 쫓기게 되는데요. 근데 메이지가 그랜트 박사와 앨리 박사를 연인 사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진짜 3편에서 이어졌어야...  아무튼 회사에서 짤린 말콤은 램지의 도움으로 일행들에게 가고, 겉으론 말콤이, 실제로는 램지(비번)가 그랜트, 앨리, 메이지를 구하며 3인방과 메이지는 뭉칩니다. 

 

한편 오웬일행은 케찰코아투르스에 의해 비행기가 망가져 클레어만이라도 탈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때 클레어의 낙하씬에서 엄청 흔들렸네요. 😵‍💫😵‍💫 만약 제가 저 상황이였으면 뒤에 레버 당기기 전억 토했을 것 같아요. 아무튼 무사히(?) 도착한 클레어는 나무 높은 곳에 걸려 탈출하려는데 엄청난 포스를 품기며 나오는 테리지노사우르스. 한반도의 공룡을 본 입장에서 테리지노사우르스만 보면 공포감이 무척 느껴집니다 😨 다행히 테리지노로 부터 탈출하고, 오웬 일행 역시 피로랍토르의 수영실력으로부터 탈출에 성공하는데 이때 옆에서 에어샷이 계속 나와 피로랍토르가 소리 지를때마다 계속 깜짝 놀랍니다 ㅋㅋㅋ 이 정도면 웅장하기 전에 놀라 기절할 듯요. 

 

한편, 쥬라기 공원에서 공포스런 독 공룡인 딜로포사우르스가 클레어를 위협하는데 다행히 오웬의 상남자 손으로 입을 다물게 하며 전기로 물리치죠.⚡️ 

 

한편, 도지슨은 자신의 메뚜기가 증거가 잡히자 바로 태우는데 정말 메뚜기가 안타깝더군요.? 🤔 그러다가 메뚜기들이 연구실에서 탈출해 바이오신에 있던 모든 공룡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이때 불타는 메뚜기들의 추락씬이 마침 화산폭발이나 운석처럼 보일 정도로 도미니언 최고의 연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그렇게 공원 3인방들도 메뚜기의 추락에 자동차가 굴러지는데... 만난 것은 기가.. 아니 오웬 일행이였습니다. 서로 감동적인 재회를 하며 공원 3인방과 월드 가족의 어셈블을 맞이하는 순간 DON'T MOVE. 기가노토사우르스가 등장하는데요. 사슴을 먹기위해 렉시랑 싸워서 이긴 기가노토이기에 모사가 없는 대륙에서 가장 위험한 공룡이죠. 말콤 박사님 덕분에 불도 발사하는데 이게 신기했던 기가노토는 더 놀아달라 하는데요. 이를 쥬라기 주인공들은 몰랐기에 기가노토를 계속 공격합니다. 결국 기가노토는 계속 자신을 칼로 찌르며, 전기충격을 쓰는 인간들이 미워 삐져셔 돌아가네요. 

 

아무튼 이제 탈출만 남은 상황. 한편 메뚜기를 불태워 오히려 자신이 불리해진 도지슨은 허공의 주먹질(???)을 하네요 ㅋㅋㅋ 그리고 자신의 2번째 버전이라고 여기던 램지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또 허공의 주먹.. 아니 삐져서 캡슐에 갑니다.

 

한편, 서로 재밌는 잡담을 하는 쥬라기 주인공들 상황.

모두가 살기위해서 메인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상황인데요. 앨리와 클레어의 메뚜기 학살씬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준 메뚜기를 시원하게 없애버립니다. 결국 본 임무인 메인 시스템을 파괴시키는데 성공하게 되죠.

 

한편, 블루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베타를 구하러 온 앨런, 오웬, 메이지 팀. 메이지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베타를 진정시킬려 하는데요. 이에 오웬은 그랜트 박사님과 함께 삼각지대를 만들어 랩터의 습성을 이용해 베타를 마취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나가기만 하면 되는 상황! 모두가 나갈려는 그 때, 헨리 우 박사가 나타납니다. 꼭 자신이 모든 걸 돌려낸다고 하는 말에 모두 거절하는데.. 갑작스런 일이 일어납니다. 😳 카일라가 비행기를 가지고 탈출하려 했으나 공룡 모두가 이쪽으로 몰린 상황. 일단 모두 다 나와 비행기를 타려는 순간, 쥬라기 시리즈의 진주인공 렉시가 등장합니다! 사실 도미니언의 최종보스는 렉시!!!가 아니라...  삐진 기가노토였죠. 쥬라기 월드의 최종전투가 생각날 만큼의 구도를 보여주며 주변에 주인공들은 비행기에 다행히 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기가노토가 이기게 되는데, (이 때, 친구들이 비행기가 렉시의 눈을 계속 비추는 장면이 유사 "아빠 일어나!!"와 같은 느낌이였다고 하더군요)

 

기가노토가 이기는 순간 테리지노가 뒤에서 나와 기가노토랑 싸우게 되고 결국 아빠 일어..가 아닌 비행기의 빛이 비쳐줘 다시 일어난 렉시는 기가노토를 밀며 테리지노 손톱에 그대로 찔려 사망합니다. 이때 인도랩터의 최후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두 공룡의 포효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당담하며 멋진 웅장함이 느껴줬습니다. 이후 탈출한 주인공 일행들. 앨리 박사님은 메뚜기 샘플을 알리러 간다고 말하는데 그랜트 박사님이 자신도 함께 가겠다며, 우리 쥬라기 시리즈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그랜트 박사님과 앨리 박사님이 이어집니다. 😢 정말 감동적이였죠. 😭😭

 

 그리고 자신의 피(dna)를 기부하는 메이지와 메뚜기들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 헨리 우 박사. 마지막으로 블루에게 베타를 돌려주고, 블루 가족들 역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블루가 다시 돌아오는데 이때 오웬과 고맙다는 눈빛교환하는 모습이 옛날 훈련사와 반려공룡으로서 못 돌아갈지라도 늘 그들의 유대는 이어져있다는 듯이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블루는 엄마로서, 오웬은 한 가족의 아빠로서 자신의 길로 가는 상황 😢😢 단, 유대는 여전한다는 듯 말하는 모습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메인 주제, 인류와 공룡의 공존을 어느정도 보여주는 느낌이였습니다. ㅠㅠ 

 

 그리고 UN에선 공룡들이 사는 곳을 관리보호지역으로 지명하며 자연/동물들과 공존하는 공룡들을보여주고 끝이 납니다. 참고로 바이오신에서 메인 시스템이 꺼졌기에 캡슐열차에서 멈춰진 도지슨은 밖으로 나가다가 결국 딜로포사우르스들에게 사망하게 되는데 여전히 딜로포사우르스는 공포네요 😱😱

 

 

 

<소감 정리>

이렇게 줄거리 및 이에 대한 소감을 말해봤습니다. 공룡과 인간의 공존을 맞춘다는 것보단 말콤 박사님이 강연했던 것처럼 공룡과 바깥세계의 공존을 초점을 맞추고 우리 또한 바깥세계 즉 자연에 포함되있다는 것을 보여줬던 영화같습니다.

 

일단 초반에 상황을 설명하는 씬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빨리 흘러갔네요. 그 빠른 템포에서도 볼거리 및 스릴있는 전투/상황들이 있었기에 4DX로 보면 최고이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몰타씬과 케찰코아틀루스씬이 가장 좋았고 전체적으로 바람이 강력하게 나왔어요. 그리고 영화에서 전체적으로 뛰어다녀서 스릴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룡들이 나올 때마다 진동이 느껴져 웅장함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원 3인방들이 다시 뭉치며 좋은 추억들을 보여줬는데 보면서 쥬라기 공원 1편은 꼭 봐야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램지가 쥬라기 공원의 철망 전류는 어땠냐고 물어보는 장면, 1세대 공룡들) 그리고 월드 가족과 공원 3인방의 조합만으로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인물들이 뭉치면 뭉칠수록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이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일단 공룡 영화보다는 유전자 영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폴른 킹덤부터 복제인간 메이지가 나왔으니 덜 했지만 이번에도 메이지의 복제인간과 그것으로 인해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 메뚜기. 그래도 전 이 설정으로 메이지가 초반에 자기 자신에 대해 가짜라고 말할 만큼,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준 요소였죠. 그러나 공룡과 인간에 대한 공존을 설명해야할 영화가 '이미 풀려났으니 어쩔수 없는 거잖아?! 우리 유전자 조작에 대한 비판이나 하자"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암시장까지만 해도 이렇게 공존의 불가능을 느꼈으니 어떤 해결책을 보여줘야 할 상황은 충분히 보여줬는데 그건 무시하고 유전자 조작... 초점을 제대로 맞춰야 되지 않을까 생각됐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노 웨이 홈과 비교되는 영화였어요. 1분 차이나는 러닝타임, 전작의 희생으로 시리즈 중 가장 기대됐던 상황과 요소, 올스타 모임 등등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공룡이 풀려나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지 없으면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 유전자 조작이였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시 파 프로 홈에서 누명을 쓰며, 정체가 까발려지는 상황과 멀티버스를 합치는데요. 결국 두 작품 모두 다 전작에서 흥미로운 요소로 끝난 것을 회수해야 하면서도 마지막일 수도 있는 작품을 끝내기 위해 어떻게든 좋게 끝내기 위한 요소를 쓴 것이죠. 

 

근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예고편부터 누명을 벗기고 예전처럼 살아가기 위해 미지의 마법을 쓰다가 오히려 멀타버스가 열었다는 내용을 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즉, 정체가 들켰고, 누명이 씌웠고 결국 누구에게 쫓기다가 소중한 이를 잃는다는 것이든 자신의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를 지우기 위해 마법을 쓰다가 멀티버스가 열렸지만 거기서 넘어온 악당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고, 결국 소중한 이를 잃게 되며 결국 자신의 피터라는 정체가 들켜지면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결국 책임과 희생을 안고 피터라는 정체를 소멸하며 멀티버스에 대한 평화 및 빌런들의 선한 본성을 다시 되돌려줌으로써 예전과 다르게 이젠 자신의 유일한 지인인 친한친구와 여자친구에게도 그들을 위해 다가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즉, 어떻게 쓰느냐에 호불호지 문제와 상황의 초점은 주인공에게 확실하게 잘 맞춰졌으며 결말 역시 새드엔딩이든 해피엔딩이든 이전의 상황들을 완전히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인류와 공룡의 공존 + 유전자 조작을 넣는건 좋으나 그럼 적어도 공룡들도 이 상황에서 많은 영향을 끼쳐야 하는데 생각보다 안껴쳤다는게 많은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말 역시 초반에 보여줬던 공존의 불가능을 "그냥 우리 인간이 양보하자. 공룡은 계속 자연에서 살고 그쪽을 보호구역으로 만들며 되지"와 같이 완전히 정해진 결말보다는 애매하게 정해진 결말로 보이는게 아쉬운 것 같아요. 

 

최종보스 기가노토사우르스 역시 최종보스로서의 타당성이 안 보였습니다. 그냥 공룡끼리 싸워야하니 가장 강한 공룡을 최종보스로 내자고 생각한 것 같아요. 테리지노 역시 기가노토때문에 마지막을 위해 억지로 넣은 공룡이라고 느껴지네요... 아무튼 테리지노보단 기가노토가 최종보스로서의 서사나 악역으로서의 포스 등 그런 점이 안보입니다. 쥬라기월드는 인도미누스 렉스라는 학살자에 정신나간 싸이코패스 공룡이 탈출하고 싶어 치밀한 계략을 보여주며 사람들은 인도미누스를 막기 위해 온힘을 써야하는 식으로 잘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좀 아쉽죠. 테리지노는 왜 거기서 싸우는건지..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1회차때 감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1회차때 극심한 관크가 너무 컸다는게 아쉬웠습니다. 바로 앞에 좌석에서 늦게 오신 분들이 자리를 3분째 확인하면서 일어서가지고 자막이 안보였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진짜 아쉬웠던건 4DX의 모션 효과가 한 박자 늦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감동할려할 때, 뒤늦게 의자가 움직이고, 신나게 즐길렸는데 가만히 있다가 때리고, 간신히 도망치고 난 후 쉴 때도 때리고 너무 몰입을 깨뜨렸습니다. 다행히 2회차 4DX때는 관크도 없었고 4DX 효과도 영화장면에 딱 맞춰 나와서 몰입 엄청 됐습니다.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올스타전이라 공원 3인방의 출연, 월드 가족과 공원 3인방의 어셈블 및 케미, 몰타씬의 스릴있는 추격씬, 팬서비스 및 오마주, 전작의 문제점 나름 해결, 전체적으로 긴장되는 좋은 전개, 공룡으로 감정을 보여주기엔 너무 힘들니 사람들로 이끌어가는 나름 괜찮은 모습, 약간의 공포스러운 장면들, 특히 메이지와 베타의 연관/공통점과 마지막에 블루와 오웬의 각자의 길을 가도 여전히 느껴지는 유대는 메인주제인 공룡과 인간의 공존 혹은 유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위에 두 장면을 제외하면, 공룡과의 공존이란 주제가 생각보다 안보이는 점과 최종보스인 기가노토사우르스가 아쉽다는 느낌이 있죠. 그렇기에 마지막 전투가 인도미누스전보다 좀 아쉬운 느낌이 나네요. 이건 개인적 욕심일수도 있지만 블루의 등장이 많지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공룡과 동물이 공존하는 모습은 좋았네요. 특히 4DX 1회차때 몰입을 깨트려도 어느정도 재밌게 봤다고 얘기한 것처럼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4DX 리뷰 읽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제가 처음엔 너무 길게 적어버려서 줄일대로 다 줄이니 가독성과 저의 느낌을 잘 전달하지 못하여 계속 수정을 했네요. ㅎㅎ 그럼에도 재밌게 읽어주신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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