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6
  • 쓰기
  • 검색

김종관 감독 [조제] 관람한 일본 유명인들의 후기

호다루카
21492 12 6

movie_image.jpg

 

일본에서 오는 29일 개봉하는 김종관 감독 [조제] 를 관람한 일본 유명인들의 후기를 번역해 봤습니다. 

 

 

우가키 미사토 프리랜서 아나운서

자연광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영상으로 이야기되는 분명 존재했던 사랑의 시작과 그 끝. 비록 영원하진 않더라도 그 추억을 꼭 안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만남이 인생에는 있다. 깊고 애절하며 고요한 여운에 가슴이 서서히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타마시로 티나 배우 <용과 주근깨 공주>

거짓말이 끼어들 틈도 없을 정도로 믿을 수 밖에 없었던 날이 있었다.  그러자 어떤 세상이든지 모두 긍정해 주었다. 그림 속에 어둠과 빛이 동시에 그려져 있어 빨강과 노랑과 파랑, 그 밖에도 많은 색들이 모여 검게 되어 있다라고 누군가가 말한 얘기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젊었을 때 몰랐어야 했다고 느꼈던 일도 언젠가 기억으로 도와주고, 꼭 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자와 카나 성우 <언어의 정원>

행복을 느낀 뒤에 밀려오는 두려움. 이것은 한순간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까칠한 마음이 조제를 통해 되살아났습니다. 조제와 영석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을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마키 히로치 만화가 <언젠가 티파니에서 아침을>

조용하고 아름답게 되살아난 조제. 길가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일도 혼자서 휠체어를 당당하게 굴리는 보여주지도 않는 두 사람의 영원을 다시 한번 믿고 싶어진다.

 

마노 에리나 배우 <언덕길의 아폴론> <블리치>

갑자기 만난 두 사람이 서로 이끌려 상대를 알면 알수록 가까워지고 싶어지는 마음과 알면 알수록 내 마음에 뚜껑을 덮고 멀어지려는 생각은 모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마지막은 눈물이 넘쳐 흘렀습니다.

 

미요시 아야카 배우 <아리스 인 보더랜드>

천천히 흘러가는 사계절의 사실적인 시간. 그와는 달리 심장이 빨리 뛰는 것처럼 바짝 좁혀지는 두 사람의 거리. 고요함 속에 뜨겁게 흐르는 눈물이 지금도 선명하게 영상으로서 내 안에 흘러 들어온다. 그런 잊지 못할 경치가 여러 개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무라카미 카나코 피겨 스케이팅 선수

마음이 꽉 찼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의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하나 하나의 영상이 세세한 부분까지 멋지고, 제 자신이 상상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듯한 느낌으로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출처 - https://natalie.mu/eiga/news/450389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2


  • miniRUA
  • MyLayla
    MyLayla
  • 스타니~^^v
    스타니~^^v

  • peacherry

  • 조도루
  • golgo
    golgo
  • 민초마카롱
    민초마카롱

  • 키노81

댓글 6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일본 유명인들은 후기도 참 시적으로 쓰는 것 같네요.
13:56
21.10.22.
2등
조제 정말 괜찮게 본 영화엿어요 ㅎ
14:18
21.10.22.
3등

저도 이 영화 의외로 되게 재밌게 봤어요. ☺ 영화에서 조제가 계속 '당근이지'란 말을 자주 쓰길래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영석이랑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던 씬을 삭제한거더라구여~ 그 씬 좋았는데 감독님은 왜 삭제하신건지 ㅠㅠ

14:33
21.10.22.
profile image
조제는 리메리크임에도 원작과 또 다른 보는 멋이 있는 영화였어요.
14:42
21.10.22.
profile image

전 다르게 봤네요. 이 리메이크가 너무 어둡고 우울해서 이누도 잇신 감독의 밝지만 우울한 연출과 쿠루리 음악이 있는 작품만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작은 맛있고 깔끔한 가정식 먹는 걸 보는 것도 참 좋았는데 리메이크 쪽은...그런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16:00
21.10.2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내가 좀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3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3:23 1468
HOT [조커: 폴리 아 되] 호불호 후기 모음 4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5일 전12:44 21695
HOT [영화리뷰] <조커: 폴리 아 되(Joker: Folie A Deux), 20... 4 바비그린 1시간 전15:55 285
HOT 에릭 로메르의 영화철학 3 Sonatine Sonatine 1시간 전15:29 262
HOT 부산국제영화제 야경의 핫스팟은 역시 상영작 포스터 5 샌드맨33 12시간 전04:11 1073
HOT '조커: 폴리 아 되' 미국 극장가의 진풍경(19금) 7 golgo golgo 4시간 전11:56 2338
HOT [맥팔레인] 마블 코믹스 (울버린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 2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06 289
HOT 부천만화축제 레트로 장터 올해도.. 4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4:13 503
HOT 다 미쳤네요, [지옥2] 한현정의 직구리뷰 7 시작 시작 3시간 전12:58 1791
HOT '룩백' 국내 관객 25만 돌파! 3 하드보일드느와르 3시간 전13:38 420
HOT 넷플릭스 ‘전란‘ 비하인드 영상 2 NeoSun NeoSun 4시간 전12:14 466
HOT <에이리언: 로물루스> 관객 200만 돌파 4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2:21 618
HOT '단다단' 아마존 프라임 일본 1위! 2 하드보일드느와르 5시간 전11:32 699
HOT 제임스 건, '조커 2'에 대한 간섭이 전혀 없었다... 5 NeoSun NeoSun 5시간 전11:22 1251
HOT 키아누 리브스, 프로 자동차 경주 데뷔 4 NeoSun NeoSun 6시간 전10:44 708
HOT 3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담스 패밀리 2 시작 시작 6시간 전10:16 773
HOT 코폴라 감독 [조커: 폴리아되] 호평 6 시작 시작 6시간 전10:15 1542
HOT ‘조커 2’ 북미오프닝데이 2천만달러, ‘모비우스’ 수치 유사 3 NeoSun NeoSun 6시간 전10:14 739
HOT 고마츠 나나 The Fashion Post 📬vol.1 e260 e260 9시간 전07:33 795
HOT 박보영 조명가게 2 e260 e260 9시간 전07:31 1559
HOT [란마 1/2] 엔딩영상 공개 2 중복걸리려나 15시간 전01:36 724
1153387
image
중복걸리려나 31분 전16:24 105
1153386
image
바비그린 1시간 전15:55 285
1153385
image
Sonatine Sonatine 1시간 전15:29 262
115338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16 256
115338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5:06 289
115338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5:04 326
1153381
image
cwolff 2시간 전14:54 216
1153380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4:13 503
1153379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3시간 전13:41 233
1153378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3시간 전13:38 420
1153377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12:58 1791
1153376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33 594
115337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30 390
1153374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2:21 618
1153373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16 183
1153372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14 466
1153371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10 215
1153370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2:08 374
115336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2:03 440
1153368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1:56 2338
1153367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5시간 전11:32 699
1153366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5시간 전11:31 495
1153365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9 315
115336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22 1251
115336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1:11 644
1153362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0:58 415
1153361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52 367
115336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44 708
115335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26 300
1153358
image
시작 시작 6시간 전10:16 773
1153357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16 402
1153356
image
시작 시작 6시간 전10:15 1542
1153355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0:14 739
1153354
image
시작 시작 6시간 전10:04 749
1153353
image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8시간 전08:51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