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더 풀] 올해 가장 유쾌했던 GV
이번 영화제 [더 풀] 첫 상영회차를 봤는데 영화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번에 바로 추천글을 남겼었죠. ( 추천 후기: https://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48165040 ) GV 후기는 나머지 상영이 모두 끝난 후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신 이후에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미루다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어요ㅎ 위 사진에서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계신 분이 감독님 이신데 성격이 정말 유쾌하셔서 제가 올해 경험한 8번의 메가토크 및 GV 중에 가장 깔깔거렸던 시간이었습니다! 감독님께서는 배우로도 활동하신다고 합니다ㅎ
1. 영화의 배경인 다이빙대가 있는 거대한 야외 풀장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토대로 시나리오 작업. 6m 깊이의 광활한 풀장에 물 한방울, 단 한개의 사다리조차 없는 걸 보고 저 바닥에 혼자 남겨지면 얼마나 절망적일까 하는 생각.
2. 영화의 시나리오는 10년 전 쯤 만들었는데 제작비를 구하느라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림. 이 영화의 제작비는 8억. 한국 영화 제작비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태국 영화 제작비로는 적지 않은 액수.
3.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악어가 아닌 코모도 드래곤*이었음. (*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거대 파충류) 하지만 프로덕션 추천으로 악어로 변경. 유일하게 영화 제작을 지원해 준 프로덕션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 (ㅋㅋㅋ)
4. 촬영에 쓰인 악어는 CG가 아닌 실제 악어. 이 또한 제작비 때문 (ㅋㅋㅋ) 그냥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지만) 실제 악어와 배우를 풀장에 넣고 자 연기 시작!
5. 태국에서는 실제로 수도인 방콕에서도 악어를 길거리에서 만나는 게 어렵지 않음
6. 일련의 사건들에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영화는 다큐가 아닌 오락영화로 봐주셨으면
7.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면 수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는 교훈(?)
한국 영화나 헐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조금 옛스러운 느낌의 연출과 연기일 수도 있지만 충분한 서스펜스와 긴장감 넘치는 영화였습니다!
익무평가지수 및 한줄평
▷ 18:00 - 19:31 더 풀 GV (월드 판타스틱 레드) @CGV부천3관
당신이 쓰러질때까지 번갈아 철썩이는 희망과 절망의 파도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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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방콕에서 악어 못봤는데 어디 있었을까요 ㅎ
방에 콕 박혀있었나봐요?ㅎㅎㅎ 저는 악어 농장가서 봤어요ㅋㅋㅋ
제작비 절감을 위해 실제 악어 썼다는 게 흥미롭네요 ㅋㅋㅋㅋ
현실감 넘칩니다 ㅋㅋㅋ
오 gv재밌으면 신나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