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연상호 감독 "첫날 35만 동원, 유의미한 기록.. 아시아 개봉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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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16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오늘 스코어가 영진위가 시스템 오류로 정확히 반영이 안돼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주변에서 너무 좋은 소식을 많이 들어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첫날 35만명을 동원했는데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스코어였고 '반도'가 여러모로 유의미한 작품이 됐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그는 "국내도 반응이 뜨겁지만 무엇보다 해외의 반응이 상당하다고 하더라. 국내와 동시 개봉한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반도'가 대박이 났다. 현재 싱가포르는 우리보다 더 강력한 방역을 진행 중이다. 극장에서는 좌석 수의 절반만 관객을 허용하는 50% 띄어 앉기를 시행 중이다. 해외 투자사 쪽에서 듣기로는 '부산행'과 '반도'의 오프닝 스코어가 타이 기록이라고 하더라. 대만도 '반도'에 대한 반응이 난리 났다고 하더라. 말레이시아는 오늘(16일) 개봉인데 어제(15일) 시사회를 진행했다. 반응이 정말 뜨겁다고 하더라. 영화 속에 말레이시아 배우가 출연하는데 그 배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반도'는 베트남, 일본, 유럽 등에서 개봉될 예정인데 실제로 이런 국내와 해외 반응을 보고 폐쇄된 극장을 열겠다고 연락 온 나라들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투자·배급사가 내게 이야기를 할 때 한국 영화 업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 '반도'는 해외 선판매가 많이 돼 코로나19 시국에서도 7월 개봉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 사실 한국 영화가 극장 매출에 기대는 부분이 많다. IPTV 매출도 있지만 극장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의 극장 시스템이라고 하는 게 도박성이 많은데 그럼에도 '반도'는 1년 전부터 올해 7월 개봉을 목표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쭉 밀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반도'의 총제작비는 190억원인데 해외 선판매가 아니었다면 이 제작비를 다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이제 우리는 한국 극장뿐만 아니라. 북미나 유럽도 극장을 같이 봐야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떤 환경에서도 마음을 놓고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마지막으로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를 통해 제작비를 회수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기틀을 '반도'가 잡은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과 아시아 동시 개봉할 수 있는 여건이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나도 이번 '반도'를 통해 많이 배웠다. 코로나19의 위기가 기회가 된 셈이다. '반도'가 범 아시아 극장 박스오피스 중심으로 유의미한 의미를 남긴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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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싱가포르에서도 오프닝 대박났나 보네요 +_+
서양에서는 신선한 맛이군요^^
개인적으로 볼만은 했는데
해외에서 빵 터졌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