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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아쉬운 점, 간단한 연출분석 스포

젊은날의링컨
9061 30 23

여기 다 쓰는 글은 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기서 특정작품/감독을 낮게 평가하는 표현을 보더라도 제 주관적인 글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셨으면 하네요. 미리 사과드립니다.

 다 떠나서 제가 영알못이여서 영화에 대한 분석이나 통찰이 정확하지도 깊지도 못할것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조커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작년 가장 뜨거운 화제작이였죠. 코믹스 기반의 슈퍼히어로(여기선 빌런이지만)영화가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영화외적으로 큰 논란의 중심이 된 영화였습니다.

 당시 수능준비한다고 못 보았습니다. 최근에도 딱히 저는 큰 관심이 가지 않았고 무조건 관람해야하는 중요한 영화들이 많아서 잊고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이번 주에 여러 중요한 영화들을 보기도 했고 흥미도 생겨서 휴식하는 느낌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한테는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만큼 뛰어나게 보이지는 않았네요. 이 영화로 촉발된 영화 바깥에서의 논쟁도 과열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연출적으로 재밌는 포인트들도 있었고 제 생각을 말하고 싶은 면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사실 이 영화에서의 호아킨 피닉스(와킨이라고도 하는데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이죠)연기에 대한 찬사가 넘쳐나서 굳이 말을 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했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호아킨은 원래 이정도는 하는 배우라고 생각하거든요.저한테는 her나 너는 여기에 없었다, 위 오운 더 나잇에서의 연기가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호아킨의 최고연기는 여전히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마스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폴이 토드 필립스보다 훌륭한 감독이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다만 마스터서 보여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콤플렉스가 많은 캐릭터가 이 영화서 살짝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토드 필립스가 그 점을 조커라는 캐릭터와 잘 결합시킨 점이 흥미롭네요.(필히 참고했을 것입니다.)

이 영화서 조커연기가 가지고 있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호아킨은 완벽하게 연기해냈습니다

 

아쉬웠던 면.

저한테 이 작품은 마틴 스콜세지의 영향아래서 (마스터처럼)고장난 인물의 내면을 (스토커처럼)악의 성장이라는 테마와 결합시켜 (플로리다 프로젝트같은)사회적인 구조가 문제인 세계에 넣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다만 마스터처럼 깊지 못하고

스토커만큼 매혹적이지도 

플로리다처럼 날카롭게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인물탐구, 성장,사회비판이라는 테마들이 서로의 성취를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

이 영화에서 조커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은 두 가지입니다.

Screenshot_2020-07-03_220515.jpg

이 장면과 Screenshot_2020-07-03_220600.jpg

이 장면입니다.

첫 장면에서 아서는 신발을 늘이고 있습니다. 신발은 정체성이나 자아의 상징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데렐라에서 구두가 중요하게 쓰이죠) 여기서 아서의 발은 신발과 맞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 장면은 아서의 불안한 사회적 정체성, 그러니까 아서가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다음에 동료가 주는 총입니다. 

 아서는 (두번째 사진) 집에 가서 혼자 춤을 추다가 총을 실수로 격발합니다.  신발은 억지로 변형해도 기능하지 못하지만 총은 의도하지 않아도 작동합니다. 춤추다가 총이 발사되었다는 점도 재밌습니다. 이 영화서 춤은 자아실현을 상징하거든요. 그리고 살인/폭력은 대부분 춤장면과 연결됩니다. 

 이 장면들이 알려주는 것은 아서가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이고 그의 자아는 폭력과 밀접하다는 점입니다.

아서의 코미디포인트가 계속 어긋나는 것, 아서의 친부모가 나오지 않는 이유, 그가 병원에 출구로 들어가려는 장면 모두 저 점을 나타내는 포인트들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영화는 마스터만큼 깊지 못합니다. 우리와 다른 존재로 규정한 다음 장르의 세계로 밀어넣거든요. 이 영화에서의 인간탐구가 마스터의 그것만큼 훌륭하지 못해진 것은 장르적인 영화가 되며 인물이 마스터나 택시 드라이버에 비해 납작해진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연출도 좋고 연기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조커라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생생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풍부함은 어느 정도 살아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영화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영화내적으로도)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서는 그냥 완전히 이질적인 존재이고 악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악이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성장하는  슈버빌런탄생기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조커 캐릭터가 사회적인 쟁점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포함하고 있기에 특이한 지점이 생깁니다.

아서는 아동폭력 피해자, 저소득층 , 정신질환을 앓는 장애인, 정신적/육체적 린치를 당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사회가 의무를 지키지 못해서 피해를 보는 사회적 약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코멘트를 어느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아서가 조커가 된 데에는 사회의 무책임함, 구성원의 부도덕이 일정 부분 기여(?)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회비판적인 부분들 때문에 생기는 작품에서 의아한 지점,단점들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저 설정들이 캐릭터 학대 수준으로 과한 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인물이라기보다는 기능에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죠. 하지만 이 지적은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입니다. 이 작품이 코믹스 기반의 일종의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점, 1981년 고담이라는 가상의 지옥이라는 점도 저 단점들을 지웁니다.

 

그보다 큰 문제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아서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점서 기인합니다. 자신의 진짜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이라는 테마가 사회적인 테마와 같이 있으면서 서로에게 균열을 냅니다.

 또 다른 빌런탄생물을 다룬 박찬욱의 스토커와의 수준차이도 여기서 생깁니다. (박찬욱이 토드 필립스보다 더 훌륭한 예술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스토커에서의 핵심(인디아의 성장)은 영화의 거의 모든 요소가 지지하지만 조커는 그렇지 못합니다. 두 테마가 서로의 성취를 갉아먹고 있죠. 

그에게 폭력은 그의 자아의 본질적인 부분이죠. 이것 때문(만이 아니라 여러다른점도 있지만)에 이 작품은 플로리다 프로젝트, 나 다니엘 블레이크 같이 사회비판을 하는 영화들과 궤를 달리합니다. 저런 영화들의 인물들이 우리 세계안에 있다면 조커는 우리 세계 바깥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서 보여주는 사회구조가 행하는 폭력, 사회구성원들의 부도덕함은  비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조커라는 악의 자아실현을 가속화시키는 도구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캐릭터 학대 수준에 가까운 설정들을 아서에게 집중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작용이 강해야 반작용도 강한 법이죠. 

이 도시가 아서를 조커로 만들었다는 사회비판적인 부분들은 아서 자체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악이라는 것과 충돌합니다. 그래서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달리 사회적인 코멘트는 힘을 잃습니다.

 그렇다고 순수한 악의 성장이라고 보기에는 조커라는 절대빌런의 탄생에 사회는 지나치게 개입되어있기에 이 영화는 현실에 묶여 스토커처럼 아름다운 은유로 확장되지 못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 작품이 조커라는 인물탐구, 절대악의 자아실현이라는 테마와 사회적비판이라는 주제 사이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매혹적인 영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스터처럼 깊게 인물을 표현하지도 않았고 스토커처럼 성장,자아라는 테마를 훌륭하게 표현하지 못했고 플로리다프로젝트처럼 사회비판을 뛰어난 미학과 함께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가지 모두 애매하게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단점이 있네요. 그 주제들이 각각의 주제에서 해낸 성취를 갉아먹는 면도 있구요.

 

연출 간단분석.

저런 개인적인 아쉬운 면이 있지만 좋은 영화인데요.

감독의 연출도 말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쓰기 시작했는데 위에 쓸모없는 잡소리가 길었네요.

제가 영알못이여서 보잘것없는 분석이겠지만 리뷰들이 주로 사회적 영향이나 연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쓰게 됩니다.

 

이 영화서 재밌었던 연출은 옆얼굴을 망원으로 잡는 부분입니다.Screenshot_2020-07-04_105108.jpgScreenshot_2020-07-04_105205.jpg

이런 식으로요. 초반에 상담사랑 이야기할 때도 아서의 옆얼굴을 찍었습니다. 봉준호의 마더에서도 이런 연출을 보여준 적이 있죠. (마더에서 더 훌륭하게 사용했지만) 저런 식으로 측면을 망원으로 찍으면 관객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고 불안정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토드 필립스는 아서의 분열적이고 비정상적인 내면을 암시합니다. 얼굴이 가려지고 배경이 흐려지면  정보가 통제되고있음을 관객이 알게 되거든요. 망상과 현실로 이루어져있는 조커의 구성과도 잘맞는 촬영이였습니다.  옆얼굴을 찍으면 전체얼굴을 촬영할 때보다  아름답지 못하게 보이는 효과도 노렸을 것입니다.

동시에 망원을 사용하면서 인물을 주변과 분리시켜 아서의 부적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가 아서를 찍을 때 또 특이한 점은 다가가는 카메라워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아서에게 가까이 다가가너 서서히 몰입하게 만들기도 있고 관객을 좀 더 답답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답답함은 이 영화의 시각컨셉이기도 한데요.Screenshot_2020-07-04_105608.jpg

이 장면이 대표적이죠. 어두운 색조를 사용했고 빛을 전반적으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하늘도 거의 보이지 않게 후경의 건물들로 막았고 좌우의 집들이 강하게 아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빛과 구도를 통해 답답함을 잘 묘사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토드 필립스는 빛을 철저히 제한합니다.Screenshot_2020-07-04_105703.jpg

이렇게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을 계속 유지합니다. 작품의 분위기와 정서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다른 장면들을 강렬하게 만들기 위해서이기도합니다.

 

빛을 통제하면 빛이 강한 장면이 훨씬 더 힘을 가지게 됩니다. 그 결과

Screenshot_2020-07-04_105735.jpg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이 더 강조됩니다. 빛이 억눌러져있다가 여기서 풀려나기 때문에 답답함이 없어지고 아서의 상쾌(??)한 기분이 (다르게 말하면 구원받은 느낌이) 전달됩니다. Screenshot_2020-07-04_105301.jpg

그리고 엔딩의 밝은 빛역시 그것을 드러냅니다. 저 장면도 상담사를 살해한 직후입니다. 매우 밝게 찍었죠? .동시에 벽들이 조커로 시선을 모아주게 해서 빛과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방감과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합니다. 영리한 연출이였습니다. 

 

이 영화는 구도의 대비도 꽤나 재밌습니다. 

Screenshot_2020-07-04_105608.jpgScreenshot_2020-07-03_220354.jpg대비가 흥미롭죠? 저 장면서 하늘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이 장면서는 선명히 보입니다(카메라가 내려오기 때문에 좀 있다가 보이지 않긴하지만). 명암과 색조의 차이도 좋고 캐릭터의 동선도 반대이지요. 힘겹게 올라가는 아서는 고통스럽지만 내려오는 조커는 즐겁게 묘사됩니다. 조커가 두 팔을 올리면서 중력에 반대되는 동작을 하는 것도 인상깊습니다.

저 계단 춤은Screenshot_2020-07-03_220315.jpg

 오프닝의 이 장면과 대조하면 더 재밌죠.

넘어져있던 주인공이 계단 일어서있다는 점

오프닝에서는 (땅도 찍어서)수평적인 이미지가 강조되고

계단장면은 수직적인 이미지가 부각됩니다.

잘 찍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반복되는 구도가 주의를 끌었던 것은 이 두 장면입니다.Screenshot_2020-07-04_133334.jpgScreenshot_2020-07-04_133528.jpg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앵글이죠.(일반적이지는 않은 )

조커와 배트맨의 아치에너미적인 관계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낮과 밤의 차이로 보이기도 하지만 조커한테는 다가가던 카메라가 브루스를 찍을 때는 멀어진다는 포인트가 이들 둘의 관계를 잘 설명하죠.

 

Screenshot_2020-07-04_105512.jpg

이 장면도 그렇습니다. 

일단 진짜 아들 브루스와 상상 아들 아서가 마주보고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거울이죠.

이 영화에서 아서는 거울을 자주 봅니다. 내면의 분열을 설명하는 장치죠(어머니 죽고나서 화장할 때 거울이 많아서 한 화면에 조커의 얼굴이 여럿잡힙니다). 

또 아서가 거울을 보는 것은 그가 웃으면 거울도 웃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장면의 브루스는 웃지 않습니다. 그는 조커가 아니죠(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서가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슷한 옷을 입었지만 아서와 브루스 사이에는 철문이 있죠.마주하고 있지만 브루스는 안에 있고 아서는 밖에 있습니다.

 이런 연출들이 두 캐릭터를 잘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들이 흥미로웠네요.

분석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네요.

정치적으로 말할 거리도 있지만 지치기도 하고 잘 알지도 못해서 그만둬야겠네요.

수준 떨어지는 글이지만 혹시라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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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비교 분석한 장면들 재밌네요.
너무 좀 과잉스럽단 느낌도 있었는데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 싶기도 합니다.
행오버 찍던 감독이 확 업그레이드 됐네요.^^
14:12
20.07.04.
profile image 3등
대단하신데요. 이런쪽으로 나가셔도 될듯합니다.
14:18
20.07.04.
profile image
와 연출부분 전혀 생각치 못했어요 정말 잘읽었습니다 좋은글이에요!
14:19
20.07.04.
탈퇴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5:06
20.07.04.
탈퇴
네 원더우먼처럼 반사이익을 얻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래도 근래 보기드문 좋은 작품이였다고 봐요.
16:45
20.07.04.
profile image
젊은날의링컨
농담이 아니라 이 정도면 도전 가능하다고 봐요. 혹시 평론가 데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기를요. 평론가를 비롯해서 영화쪽에서 뭔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
22:52
20.07.04.
스코티
와! 진짜 감사한 말이네요.ㅎㅎ
개인적으로는 평론가보다는 영화스태프를 해서 영화를 업으로 삼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용기를 얻게 되네요.ㅎㅎ
23:22
20.07.04.
profile image
젊은날의링컨
꼭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
01:32
20.07.05.
음...괜한 오해를 받을까봐 살짝만 언급하자면,
애초에 영화가 조커의 탄생을 개인과 사회의 결합체로 그려냈고 그것이 핵심이자 주제의식인데
거기서 벗어난 부분을 언급하며 그 영역에 있어 걸작인 작품들과 비교하면서 부족하다는 접근은.......
"절대악의 자아실현이라는 테마와 사회적비판이라는 주제 사이를 절묘하게 교란"이 아니라
절대악이 사회로 인하여 자아실현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맞습니다.
이런 글은 환영하지만, 일단 <조커>라는 영화 자체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15:37
20.07.04.
화영필

음 쪽지로 제 생각 적어서 보내겠습니다...
다만 저는 '이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라는 표현보다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와 완전히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고
저는 저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말로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16:02
20.07.04.
profile image
와, 글 너무 좋아요. 특히 옆 얼굴에 대한 해석 참 새롭네요. +_+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5:54
20.07.04.
다수의 테마가 서로를 교란하고 갉아먹고 있다...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24
20.07.04.
빛에 대한 내용 너무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33
20.07.04.
흥미롭고 또 새로이 배워가네요! :)
같은 영화를 보는데도 참 느끼는 게 다른 게 신기하기도 하고 링컨님의 통찰력을 배우고 싶습니다^-^
22:52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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