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카데미 우수상 리스트에 일본 네티즌, "영화는 한국에 패배"
AquaSte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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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카데미상은 매년 3월에 최우수상을 선발하고
최우수상의 후보가 되는 우수상을 매년 1월 발표합니다.
어제 2019년도의 일본 아카데미 우수상들이 발표되었는데 작품상에 오른 영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문기자>
<날아라 사이타마>
<폐쇄 병동>
<킹덤>
<꿀벌과 천둥>
이 중 오리지날 작품은 하나도 없고
날아라 사이타마와 킹덤은 만화 원작
폐쇄 병동과 꿀벌과 천둥은 소설이 원작
신문기자는 아베정권의 사학스캔들을 알린 책이 원작입니다.
특히나 신문기자는 정치적 압력 때문에 주연 여배우를 한국인인 심은경씨로 캐스팅했으며
제작후원 역시 아베의 정적이 했을 만큼 정치적인 영화인 만큼 흥행에는 완전히 실패했고
날아라 사이타마는 한국으로 따지면 충청도를 (일본의 사이타마는 한국에서 로컬로 보통 충청도로 번역됩니다) 비하하는
지역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고
킹덤 역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이게 작품상에 걸맞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라고 합니다.
남은 두 작품 역시 만화나 라이트노벨은 아니지만 원작이 있는 소설을 영화화 한 만큼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아카데미상은 방화(일본의 자국 내 영화) 의 쇠퇴를 보여주는 수단에 불과하다거나
영화에 대해서는 한국이 일본에 앞서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천인 14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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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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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0:17
20.01.16.
2등
영화만이 패배는 아닐텐데...
10:22
20.01.16.
3등
신문기자가 제일 명작일 거 같다는 건 알겠네요...
10:33
20.01.16.
영화나 문학, 예술이 무슨 스포츠도 아니고 승리/패배로 생각하는 것 발상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10:36
20.01.16.
일본영화 애호가들은 지금이 최악의 일본영화침체기라고 느끼는거 같더라구요. 그런가운데 한국영화작품들은 여러나라 비평가들이나 잡지들이 뽑는 연간베스트10 이나 2010년대 베스트20 등에 종종 꼽히는거 보고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거 같다고 느껴서 더 자국영화시장에 아쉬움을 느끼는 반응들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기생충에 대한 반응만 보더라도 일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묘사와 연출 발상이라고 한탄하더라구요.
10:45
20.01.16.
근데 ‘만화원작’인 게 문제는 아니죠....;
10:56
20.01.16.
LINK
올드보이도 일본 만화 원작인데 말이죠.^^
10:58
20.01.16.
정작 한국인들은 주구장창 한국영화 까기에 바쁘죠
11:01
20.01.16.
개인적으론 저기 작품상 후보 중에서 신문기자와 꿀벌과 천둥이 그나마 나아보이네요...
11:05
20.01.16.
그래도 찾아보면 <아사코> 같이 신선하고 좋은 작품, 재능 있고 욕심도 있는 감독들이 있을텐데 좀처럼 알아주질 않는지...
11:17
20.01.16.
알폰소쿠아론
맞아요ㅠㅠ아사코 정말 좋았어요!!!
11:42
20.01.16.
알폰소쿠아론
<아사코>는 18년도 영화라서 해당사항이 없어요 ㅠㅠ
00:54
20.01.17.
쟤네는 맨날 뭐만하면 패배,승리...... 진짜 피곤하게 산다 자기들 컨텐츠 자체만 평가하면 되지
한국에 열등감있는건 확실히 알겠음
한국에 열등감있는건 확실히 알겠음
11:55
20.01.16.
열폭이 느껴지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있고 ... 작년 아사코도 좋았는 데 그런건 신경도 안 쓰나보죠
13:36
20.01.16.
꿀벌과 천둥은 책을 읽었는데 영화로 나온지는 몰랐네요. 국내 개봉할 일은 없겠지만 보고 싶네요.
14:34
20.01.16.
어느 가족은 흥행이 안되었었나요 작년에?
16:05
20.01.16.
사라보
만비키 가족은 2018년 영화였고 당시 일본에선 3주 연속 자국내 박스오피스 1위, 매출은 한화로 4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2:56
20.01.16.
일본 영화계가 이렇게 된데에는 관객들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ㅋ
16:31
20.01.16.
반응 번역한 부분에서 방화가 영화를 말하는 건가요?
22:44
20.01.16.
크롭
한자로는 邦畵 라고 쓰고 자국영화를 뜻합니다. 일제 잔재로 일본어 직역 단어가 한국에 남아있을 시대에는 한국에서도 한국영화를 방화라고 불렀어요
22:54
20.01.16.
AquaStellar
오 하나 배워가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2:56
20.01.16.
꿀벌과 천둥 책으로 읽을때는 엄청 재밌었는데
01:06
20.01.17.
신문기자가 저 리스트중에서 단연 돋보이네요.
18:40
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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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는 그래도 제작비 대비, 그리고 방송에서 홍보가 막힌 상황에서 나름의 성과는 거뒀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일본 영화계 최악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한때 세계적인 명작을 내놓던 나라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