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작곡가의 충격적인 (?) 과거 ㅋ
겨울왕국의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로버트 로페즈는 역대 최연소 EGOT 멤버로 유명하죠
40대 초반의 나이로 에미와 그래미, 오스카와 토니를 모두 석권한 작곡가인데
특히 이 양반의 커리어를 보면 겨울왕국 전후로 정말 드라마틱 하게 행보가 바뀌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양반은 주로 브로드웨이 극 뮤지컬 음악을 작업하던 작곡가로
주로 성인취향 뮤지컬을 만들고 그것을 성공시켜서 유명세를 얻었죠
그의 출세작인 애비뉴 큐 의 경우엔 미국의 유명 머펫쇼인 세시미스트리트를 성인 취향으로 교묘하게 패러디한 작품이죠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는 유치원 선생, 야 동에 중독된 백수,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음식점에서 짤린 고학력 백수 등
뉴욕에 애비뉴 큐라는 가상 공간에 모여사는 온갖 군상들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이죠
가사의 수위도 세고 욕설도 한가득 들어있는 작품이었지만 브로드웨이에서 큰 대박을 거둡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4RyfuR2YY0
그리고 한 술 더 나아가
악명높은 사우스파크 제작진과 손을 잡고
사우스파크의 주요 풍자 요소 중 하나인 몰몬교를 배경으로 하는 2010년대 브로드웨이 최고의 문제작 중 하나인 The Book of Moron을 발표합니다.
소위 말하는 정치적 올바름과는 1억광년 이상 차이나는 이 뮤지컬은
두 명의 몰몬교 선교사가 우간다로 선교를 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아프리카의 가난, 내전, AIDS, 여성할례 문제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대한 풍자를 어느정도 포함하고는 있지만
정말 살다 살다 이렇게 많은 f워드와 n워드, 그리고 노골적인 섹드립까지
미국식 b급 코미디 감성을 이렇게 완벽하게 무대로 옮겨온 작품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여러의미로 엄청난 작품이었죠
실제로 전 영국에서 이 작품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미친듯이 웃기는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r5FkKXC9mA
그러다 뜬금없이 이 로버트 로페즈가 자신의 부인인 크리스틴 앤더슨과 함께 디즈니 프로젝트에 합류하더니
정말 과거의 모습으로는 전혀 상상이 안가던
겨울왕국과 코코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ㅋㅋㅋ
뭔가 배신을 당했다고 해야할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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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노래가
렛 잇 고~
어린이 팬들에게는 절대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