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튜니티
홀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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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영화.
보통 웨스턴 무비라고 하면 진지한 주인공이 무진장 폼을 잡거나, 냉혈한 무법자가 판을 치거나 하는 등의 농담이 전혀 안먹힐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이 영화는 웃길려고 작정한듯 코믹으로 무장하고 있다.
주인공 테렌스 힐은 보고만 있어도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는 캐릭터고, 악당들을 처치하는 방법들도 다분히 코믹적이다.
존 웨인처럼 정의롭거나 멋들어지지도 않고, 세르지오 레오네의 그것처럼 장엄하거나 비장한 맛도 없지만 튜니티는 정말 매력적이다.
게다가 오프닝과 엔딩에 나오는 주제곡은 대단히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