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짧은 시사회 후기 + 지인후기
메가박스 코엑스 MX관에서 진행된 영화 '포드 v 페라리'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페라리가 장악하고 있는 지옥의 레이스 '르망 24시'를 제패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걸출한 두배우가 주연을 맡은데다 해외 시사 평이 워낙에 좋아서 큰 기대를 안고 보러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도 만족스럽게 잘 보고왔습니다.
스토리나 배우분들 연기야 말할 필요도 없었고 개인적으로는 사운드가 정말 좋았습니다.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하는 레이싱카의 폭발적인 엔진사운드를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씬에 제대로 입혀 스크린에 담아내서 그런지 몰라도 2시간 30분이라는 런닝타임 동안 전혀 지루함을 느낄새없이 너무도 만족스럽게 관람하고 왔네요.
주변 지인들과 함께 다시한번 꼭 관람하고픈 작품이었던거 같습니다.
PS. 소중한 관람기회를 주신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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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후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로 가서 본 영화라 그런지 영화의 내용보다는 자동차 배기음과 코너링에서의 카메라워킹의 아찔함이 더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자동차의 스피드와 배기음 보다 배우들의 감정표현에 더 눈이 가는 영화입니다. 생산량이 작지만 명품으로 만들어지는 페라리와 생산량이 많지만 찍어내는 수준의 포드가 가지는 이미지와 그들이 보여주는 스피드에 대한 열정의 차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