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더블 탭] 상큼하게 터져볼래? >< (스포)
그제 <좀비랜드: 더블 탭> 개봉일에 맞추어 퇴근하자마자 바로 보고 왔습니다!
10년동안 각자의 필모를 알차게 쌓아오던 네 배우가
마치 금의환향하듯 돌아와 2편을 찍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영화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생각보다 따뜻한 병맛 가족의 이야기 덕분에 참 즐거우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관람이었어요 ㅎㅎ
위치타는 여전히 멋졌고
리를 록은 약간의 방황을 하지만 그게 바로 그 나이대의 모습이라 귀여웠고 ㅎ
콜럼버스와 탤러해시도 예전 모습 그대로라 정말 반가웠는데
특히 리를 록을 과잉보호하는 탤러해시의 모습이 웃기면서도 짠하고, 또 멋졌어요 ㅎㅎ
단 하나 아쉬웠던 점 매디슨이었습니다
"멍청하고 마냥 발랄한 금발 여자" 캐릭터는 일단 너무 식상하고
이젠 이런 캐릭터에 재미를 느끼기보다 불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마지막까지 "설마 이게 다가 아니겠지" 하며 반전을 기다린 입장에서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ㅠㅠ
10년 전 1편에서도 이러진 않았는데
왜 갑자기 2019년이나 되서야 이렇게 뒤처진 캐릭터를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매디슨 분량에서 진심으로 웃었던 건 우버 얘기하는 장면 하나였어요
매디슨이 열심히 우버 시스템을 설명하는데
옆에서 "니예니예~ 니가 모르는 사람 차 타면 참 잘도 안 죽겠다 그치~~?" 하는 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ㅋㅋㅋㅋ
무튼 뇌에 힘 풀고 웃으며 보기엔 딱 좋은 영화였어요
제목에 적은대로 좀비들이 상큼하게 터지는 것도 시원시원했고
사는 곳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집이라는 메세지도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좀비물만 불호가 아니라면 친구, 연인, 가족, 그 누구와도 편안하게 보기 좋을 것 같네요
이상 <좀비랜드: 더블 탭>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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