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비련의 점보버거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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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거나 쌓여가나
어떻게든 눌려진다
슬픔이 하나든 둘이든
패티가 몇 장이 되었건
진저리 날 정도로 다져진 거다
그렇게 쌓아 올린 고층을
누구라고 소화할 수 있을까
모두가 버틸 수 없는 버거움
현실과 닮은 만큼 거부감이 클 수 있고
현실이 아닌 만큼 당혹감이 클 수 있다
우리가 보통
만만하게 보던 버거를
실제 입을 벌려보면서
느끼던 순간과 같을까
괜한 장면들 때문만이 아니라
뻔히 아는 패티라서 불편할 수 있다
덧. 미(美)적이게 만들었다고
맛(味)까지 괜찮던 버거가 아니듯이
덧. 삶의 '평형'을 떠나서
조금 '더럽게' 흔든 면도 없잖아 있다.
덧. 어떤 식으로 매달린들
여럿의 눈과 입에서 달랑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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