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씨너스: 죄인들..우주최강명작은 아니지만 재밌네요
- 드니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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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개봉하고 나서 극찬을 받고 개봉 전 국내 평가도 엄청 좋길래 기대한 거 치고는 최고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잘 만들긴 했더라고요. 아마 미션임파서블만 아니었으면 올해 상업영화 중에 최고였을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데, 장점은 음악입니다. 진짜 해외에서 애초부터 난리났던 한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일반관이었는데도 좌석이 울리고 영혼이 뒤흔들리는 경험이었습니다. 단점은 액션인데, 액션의 양이 적은 게 문제가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 게 너무나 시시합니다. 물론 액션 많고 처절하긴 한데, 이미 좋은 모범사례들이 너무 많아서 막말로 작년만 쳐도 에일리언 로물루스에서 페이스 허거 씬에서 이 영화의 긴장과 액션은 커트당합니다. 러닝타임 생각 안하고 보았는데, 설마 이 장면에서 해결이 되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맞았어요. 에필로그로 나온 액션신은 굳이였습니다. 예고편에서 따발총 난사 장면 기대했는데 제가 원하는 장면에서 나오지 않아 아쉬웠네요.
그거만 아니면 영화의 완성도는 준수합니다. 확실히 보면서 묵직한 웰메이드 상업영화를 보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곡성>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 걸 봤는데, 그냥 한국 립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전 <황혼부터 새벽까지>보다 <곡성>이 더 닮은 것 같더라고요. 배우들이 떠는 모습이나 화면의 질감 등이 정말 판박이입니다.
여담으로 마이클 B.조던 진짜 장난 아니게 섹시합니다. 진짜 예고편에서 이미 대박을 예감했는데, 진짜 영화 내내 고혹 그 자체입니다. 할리우드에서 남녀 통틀어 가장 섹시한 배우가 아닌가 싶었네요. 특히 끝쪽에서 다른 느낌으로 등장을 하는데 그때도 진짜 매력 넘칩니다. 갠적으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블레이드 찍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신 분이라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반전을 전혀 기대 안한 잭 오코넬 연기가 참 좋았네요. 페이스가 그냥 영락없는 잘생긴 백인이라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후덜덜하게 연기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최고의 신스틸러 씬은 그 세 명이 기타 동시에 흔들면서 부르는 노래 장면입니다. 진짜 귀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볼 꼬집고 싶었어요.00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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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01 -
golgo -
kknd223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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