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정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톰 크루즈의 코로나 격노 음성 사건에 대해 입 열다

  • 카란 카란
  • 3572
  • 5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다..훨씬 큰 맥락이 있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당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촬영 현장에서 톰 크루즈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스태프에게 격분하는 음성이 공개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신중하고 신사적인 이미지로 알려진 크루즈가 거친 언성을 드러낸 드문 사례로, 그 진위와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두 명의 스태프를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그는 “우리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이 바보야! 다음에 또 이러면 넌 해고야. 알겠어?”라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이어 “이 업계가 문을 닫으면 집을 잃고, 식사를 못 하고,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어. 나는 그런 현실과 매일 마주하고 있다고. 이건 단순한 촬영이 아니라 업계의 미래가 걸린 문제야!”라고 외쳤다.

 

이후 5년이 흐른 지금, 시리즈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당시 상황의 전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그때 현장에 있던 사람은 단 7명이었고, 그중 2명이 나와 톰이었다. 언론 보도처럼 다수 앞에서 소리를 지른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의 두 스태프는 안전 관리 책임이 있는 인물이었으며, 수차례 경고를 무시하고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쿼리 감독은 “그 음성에는 훨씬 더 큰 맥락이 있었다. 크루즈는 매일 목숨을 걸고 현장에 나와 업계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했다. 라떼가 식었다고 화낸 게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든 그 음성만 들으면 놀라겠지만, 단 한 편의 영화라도 직접 제작해본 사람이라면 그 압박감과 책임의 무게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히려 동료 영화인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누구나 한 번쯤은 화를 낼 수 있다.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는 말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크루즈는 밤마다 업계를 위해 싸우고 있었던 사람이다. 그의 말은 매우 진심이었다”

 

이후 크루즈는 <파이널 레코닝> 북미 개봉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예술가와 스태프,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무엇보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인 전 세계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카란 카란
75 Lv. 1411308/1500000P
| |
no_sign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no_comments
옵티머스프라임 옵티머스프라임님 포함 6명이 추천

추천인 6

  • 옵티머스프라임
    옵티머스프라임

  • SpaceMan™
  • 콘스탄트
    콘스탄트

  • DISPOSE
  • golgo
    golgo

  • 헷0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5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profile image
1등 golgo 1일 전
그때 제대로 혼내주는 게 멋있었습니다.
2등 헷01 1일 전
방금 찾아서 들어봤는데
이것도 탐형님 미담에 추가하기에
충분해보이네요.
3등 DISPOSE 1일 전
영화에 나온 그 어떤 톰크루즈의 멋진 모습들보다도 그 녹음본에서의 사자후가 제일 멋있었습니다
profile image
뱅돌 19시간 전
녹음본 들어 본 사람은 누구나 이 형은 이 일에 진심이구나 생각할거에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