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후기 (스포X)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소설 원작이라 일부 대사는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정작 하이라이트의 메시지와 내내 전달해오던 메시지가 서로 역시너지를 일으키는 느낌이었네요.

소재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각 캐릭터의 빌드업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결말부까지 감정이 고조되어야 하는데, 그렇진 않았네요. 새로운 캐릭터들로 뻔한 얘기를 하려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장르물에서 돋보여야할 액션은 조금 아쉽습니다.

오히려 액션보다는 노년 킬러의 치밀함이나 경험에서 나오는 지능적인 면모를 부각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사가 잘 안들리지만, 극 몰입에 방해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교차편집이 많은데, 때때로 흐름을 끊을 때는 있었습니다.

☆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