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레드 원을 보고

제이크 캐스단이 연출한 <레드 원>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납치된 산타클로스를 되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디데이 하루를 앞두고 산타클로스가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일명 '레드 원'이라고 불리는 그를 찾기 위해 총사령관인 칼럼 드리프트(드웨인 존슨)은 함께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현상금 사냥꾼인 잭 오말리(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레드 원을 찾기 시작합니다.

잭은 어릴 때 어떤 상처로 인해 산타의 존재를 부정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상금 때문에 칼럼과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야 할 시간은 다가오는 와중 칼럼과 잭은 의견 충돌만 일으키고 산타의 행방은 묘연해져갑니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아버지 로렌스 캐스단의 아들인 제이크 캐스단은 드웨인 존슨과 함께 쥬만지 리부트 시리즈를 성공시킨바 있습니다. <레드 원>은 쥬만지와 흡사한 톤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영화 소재로 영원히 쓰일 것 같은 산타클로스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전형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더불어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호불호가 크게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타겟 연령층의 한계도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함께 무리없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