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열혈검사를 보고

견자단이 직접 연출과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열혈검사>는 오랫동안 경찰이었던 남자가 검사로 거듭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가며 동료를 구하는 열혈경찰 곽자호(견자단)은 납득이 가지 않은 재판으로 인해 과잉진압을 선고 받습니다. 이를 계기로 법을 공부하겠다고 맘먹은 자호는 몇 년 후 검사가 됩니다.
그리고 처음 맡은 사건은 마약밀매. 아무것도 모른체 마약이 든 택배만 받게 된 청년은 잡혀 재판장에 서게 됩니다. 변호를 맡은 구백문은 청년에게 자백을 하면 형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구백문은 밀매조직과 함께 일하는 인물이고 이렇게 저소득층에게 이런 일을 자행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검사인 자호는 용의자가 자백을 하고 구속되었지만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검사 신분(?)을 잊은체 용의자를 옹호하는 발언을 재판장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열혈검사>는 상황의 아이러니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법정드라마이자 액션영화입니다. 견자단과 검사가 잘 어울리지 않다고도 볼 수 있지만 영화는 전직 경찰이라는 콘셉트를 집어넣어 엘리트한 모습의 견자단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당연히 1대 다수의 액션 장면들도 3,4번 들어가고요.
법정드라마로서 뭔가 드라마틱 전개 보다는 검사가 용의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를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하지만 이 콘셉트에서 영화는 크게 발전하진 못 합니다.
<열혈검사>는 환갑을 넘은 견자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고 무엇보다 톰 크루즈처럼 나이를 잊은 액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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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좋은데.. 드라마가 좀 심하게 나이브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