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촬영 중 브래드 피트와 밤새 레이싱 카트 탔다”

톰 크루즈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촬영 당시, 브래드 피트와 함께 밤새 레이싱 카트를 타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회상했다.
크루즈는 영화에서 뱀파이어 ‘레스타트’ 역을, 피트는 인간 ‘루이’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그는 최근 시네마콘에서 파라마운트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올라, 피트의 신작 <F1>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브래드가 제리 브룩하이머와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함께 한 새로운 영화가 여름에 개봉한다. 정말 기대 중이다. 브래드가 운전하는 걸 보는 건 늘 멋지다. 그는 운전을 굉장히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촬영이 끝나면 브래드랑 함께 밤새 레이싱 카트를 탔다. 정말 하루 촬영을 마치면 바로 카트장으로 가서 새벽까지 달렸다”며 “내가 직접 그와 겨뤄본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그는 진짜 훌륭한 드라이버다”라고 전했다.
한편, 피트가 주연을 맡은 <F1>은 은퇴한 포뮬러 원 드라이버가 복귀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실제 F1 측과 협력해 제작되고 있다.
레스타트와 루이가 직접 카트를 몰 일은 없었지만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앤 라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극 말미에는 크루즈가 연기한 레스타트가 컨버터블을 몰고 세상에 복귀하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다만 크루즈가 촬영을 즐겁게 회상한 반면, 피트는 2011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에서 해당 작품을 두고 “끔찍했다. 6개월을 빌어먹을 어둠 속에서 보낸 기분이었다”고 밝히며 상반된 기억을 공유한 바 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캐스팅 문제로 제작 당시 구설수에 많이 올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