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백인 비하’ 논란에 제작진 반박

논란은 말레이시아 거주 우익 성향 인플루언서 이안 마일즈 청이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 시리즈는 실제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있었던 칼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했고, 원래 범인은 흑인 혹은 이민자였는데, 드라마에서는 백인 소년으로 바꾸고 그가 온라인에서 레드필 사상에 의해 극단화되는 이야기로 구성했다”며 “전형적인 백인 비하 선전물”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일론 머스크가 “Wow”라는 짧은 댓글을 남기며 더욱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손은 팟캐스트 '뉴스 에이전츠'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 작품이 특정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부분도 실제 사건에서 가져온 것이 없다”며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할 때, 당사자들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더욱 조심한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칼부림 범죄는 영국 내에서 흑인 청소년 비율이 높은데, 왜 백인 소년을 가해자로 설정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손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이런 범죄를 오직 흑인 소년만 저지른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역사적으로 모든 인종의 청소년들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 우리는 인종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 작품은 남성성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소년의 시간>은 지난주 영국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영국 TV 시청률 조사기관 BARB에 따르면, 해당 작품의 첫 에피소드는 공개 첫 주 동안 645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주간 전체 TV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 <비밀의 비밀>의 첫 주 시청자 수 630만 명을 넘어선 수치로, 영국에서 단일 주 기준 스트리밍 프로그램 사상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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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으로 만들었으면 또 그건 그거대로 난리쳤을거면서...
그냥 인종과 관계없이 좋은 아역 배우를 찾았고 그 배우를 기용해서 제작한거라고 보면 되는데,
굳이 인종문제로 만드는게 웃기네요...
뭔 공식적인 근거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헛소리 퍼뜨리는 놈이었네요. 드라마 봤는지 의심되는 수준.

말레이시아 사람이 지적하고 일론 머스크가 나서고...
어질어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