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이번주에 봤던 영화들 보고 온 간단 후기들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봤었던 영화들 리뷰 한번
모아모아서 여러분께 도움드리려 합니다.
봤었다면 간단한 소감 및 의견 부탁드리며,
좀 많은 의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영화들 중에서 좋은거는
평소처럼 길게 적어볼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할지 모르겠는데, 아마
승부랑 로비는 먼저 작성할 가능성이 높을듯합니다.
시작할게요.
1. 기생충 (재개봉)
뭐.. 말이 필요합니까?
근 5,6년간 한국영화들 중에서 가장 최고라 생각하고,
실제 오스카 수상때 경쟁 후보들이 조커랑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아일리쉬맨, 1917 입니다.
감독인 봉준호님으로, 한국의 자랑스러운 위인 그 자체죠.
영화는 봉준호 감독님 답게, 이 전작들 설국열차나 옥자 처럼
자본주의와 계급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되,
좀 더 한국적인 유머로 초반에 몰입력있게 연출하는 부분이
최고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분석할려면 끝도 없겠지만, 상징적인 장면과 인물들이
우리들을 하게끔 생각하게 하는 면이
인상적이며, 이는 후반부에 절정을 다다르게 하죠.
흔히 동화같은데서 권선징악의 교훈이 강하게 띄지만,
이 작품은 그 틀을 깨부수죠. 당시에 왜 송강호가 주연인데
왜 주연같지가 않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보고 나니 송강호도
임팩트가 강했던 배우였다고 느껴졌네요 ㅋㅋ 이 작품은
기회가 나면 리뷰 제대로 적어볼려고 합니다 ㅎㅎ
2. 로비
저 이 리뷰 다 적고나서 바로 승부랑 로비 리뷰 적을 예정입니다.
저는 지난 28일 엄지렐라님이 진행하는 GV에 참여했습니다.
이 영화가 4월 3일 개봉으로 알고 있어서 스포없이 조심스래 말씀드려요.
하정우님 정말 좋아하는 배우로, 다는 아니더라도 웬만한 작품들은
봐왔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지만 최근 하정우형님 작품들은 좀 아쉽단 말이죠..
근데 이번에 야심차게, 하정우형님이 감독겸 주연으로 참여하셨고,
배우진들도 빵빵해서 기다감이 엄청 증폭된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땠냐...?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영화가 많이 애매했습니다..
이따 후기로 자세히 적겠는데,
주 장르가 확실히 코미디입니다.. 근데 이 영화는 블랙코미디입니다.
블랙코미디가 좀 대중들에게 호불호가 쎄게 갈리기 쉽지않습니까?
일단 제목부터가 로비인데, 이거부터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이 코미디의 코드가 대중성을 끌어들일지가 저는 의문부호입니다.
근데 이 코미디가 좀 대중성을 의도하는 부분이 저는 보였어요.
장면만 보면은 저도 키득키득했는데, 다 보고 곱씹으면은
좀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메시지도 뭔가 아쉽긴 합니다. 초짜인 하정우가 처음으로
로비에 발을 들이게 되는 과정이 주 메인 스토리인데,
메시지는 확실히 착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인데,
하정우형님이 이번 영화 컨셉을 주성치영화 컨셉으로
하는 느낌도 좀 보이긴 했는데, 메시지의 울림은 아쉽네요.
솔직히 .. 좀 복잡하고 산만한 구석이 보이긴합니다 ㅜㅜ..
다른분들은 하정우형님의 롤러코스터 언급을 하던데,
제가 그 작품들을 못봤고, 다른 하정우형님 감독으로 나온걸
못봐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제 생각에 로비가 나와도
아마 한국영화는 승부가 당분간 흥행할듯 합니다.
3. 이매진 드래곤스 라이브 프롬 더 할리우드 볼
와... 저 이매진 드래곤스 곡들 많이 모르거든요..
아는거야 뭐 독전에도 나온 빌리버 너무 유명하고,
라디오엑티브? 이건 멜로디가 좋아서 간간이 듣는데,
댄 레이놀즈가 보컬분이죠? 이분..
무대 장악력이 미쳤습니다 ㄷㄷㄷㄷ..
저는 이매진 드래곤스 모르시는 분들께 이번 극장판
입문용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적이고,
중간에 댄 레이놀즈의 솔직한 입담과 과거에 대한
슬픈 사실들 그리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런 울림과 곡들의 조화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용산 스크린엑스로 봤었는데,
와.. 앞으로 콘서트 영화는 이걸로만 볼듯 합니다.
저는 특별관 중에서 사실상 독보적인 상영관이라 생각하네요 ㅎㅎ
이따 적을 끝,새로운 시작 상영전 원피스 극장판 레드 OST부른
Ado 라는 일본가수 콘서트 극장판 예고편 봤었는데
(롯데시네마)
오줌지릴뻔했거든요 ㅋㅋ
롯데시네마가 콘서트 영화쪽에서 나름
사운드를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었거든요
롯데시네마 극장판 콘서트는 안본지 오래되었는데,
아도 .. ㄹㅇ 손꼽아 기다립니다.
4. 플로우 (재관람)
플로우 재관람을 했었는데, 마당에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님과 함께하는 GV로 같이 했습니다.
몰랐던 내용을 알게되어서 좋았고,
아직 정확한 플로우 감독의 의도를 모르는 상태라
서로에 대한 의견을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아직 햇병아리 수준의 분석력이라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가네요
정말 좋았습니다.
5. 승부
어제랑 그저깨 두번 봤고, 무대인사 타임으로 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진작에 개봉했어야 되는데, 유아인님의
사고로 개봉이 미뤄졌다가 드디어 개봉했죠.
사실 OTT로 개봉했어야 하나, 배급사가 넷플릭스로부터
판권을 구매해서 극장개봉이 가능했었죠.
아시다시피 조훈현과 이창호의 스토리와 당시의 치열했던
바둑 대회 일화를 가지고 영화화 했습니다.
먼저 당시의 복고풍은 그건 칭찬하고 싶습니다.
당시 90년대 초의 풍경과 복장 등을 구현 잘했다고 생각하고,
특히 이병헌, 유아인의 조훈현님과 이창호님의 스타일을
잘 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영화 생각보다 신파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사족 즉 불필요한 장면들이 꽤 많고, 좀 감동적인 부분으로
짜낼려는 부분이 보여서 그 부분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자세한 리뷰에서 더 적어보는걸로 하겠습니다.
6. 라라랜드 (재개봉)
이번주 메가박스에서 데이비드 셔먼 감독작들 이벤트가 있는듯합니다.
담주에는 바빌론도 재개봉하는데, 함 봐둬야겠어요.
제가 봐왔던 영화들 중에서 호불호가 쎄게 갈린 작품들 중 하나이긴 합니다.
먼저 제 여동생은 여자인데도, 이 영화를 극혐해서 깜짝놀랐습니다.
들어보니 뮤지컬영화를 싫어하더군요.. 몰입깨진다고 ㅋㅋ
걔도 영화 좋아하는 편인긴 한데, 저랑 생각이 많이 달라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확실히 위플래쉬 봐두니까 큰 도움이 되긴했습니다.
이해가 더 빠른느낌이었고, 재즈에 대한 메시지가
감독의 유년기에 연결되는 느낌이 들고요.
출연배우도 JK시몬스랑 그 나소밴드 지휘자도 보이죠 ㅋㅋ
재즈풍으로 연출하는 댄스와 OST들이 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가끔씩 별들의 도시였나? 메인 OST 듣곤합니다.
메시지에 대한 곱씹음도.. 결국 꿈과 현실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그 상황서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 다시보니 강하게 들긴합니다.. ㅜ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라라랜드보다 더 빨리 나왔잖아요.
평행세계에 대한 판타지에 대한 여운이 좋았네요..
만약에 그때 그랬으면은 지금 우리에게도 있죠.
인생은 후회와 같이 공존하나봅니다 ㅜㅜ
조만간에 이 영화도 리뷰 적어야겠어요 ^^
7. 끝, 새로운 시작
실은 어제 승부 무대인사를 보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작품성 좋은 작품으로 들어가기로
맘먹어서 보기도 했고, 조디 코머 좋아하는 배우라서
보기로 했습니다. 조디 코머는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에서 한소희 배우 포지션으로 나온 분이 조디 코머죠 ^^
여튼, 조디 코머가 임산부로 처음 나와서 아들을 출산을 하는데,
문제는 영국에 유래가 없는 대홍수로 영국 전체가 대혼란에 빠집니다.
이후로 벌어지는 조디 코머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에요.
이 영화는 영국의 독립영화로 보이는듯 합니다. 조디 코머의 원맨쇼이죠.
자연재해를 다룬 영화는 절대 아니고, 인물의 심리로 보면 좋습니다.
저는 이 영화 재개봉을 제외하고, 이번주 개봉 영화들 중에서
정말 좋았습니다 ^^
조디 코머의 심리 연기도 좋았고, 아들까지 양육을 해야하는 입장서
비록 제가 남자지만, 나였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했어요.
갑자기 대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무슨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데,
만약에? 라는 생각을 계속했었네요. 확실히 독립영화는 생각의 여건이
자유로워서 좋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는 그 13년에 개봉한 산드라 블록의 '그래비티'를 보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이 많이 비슷하고, 마찬가지로
그래비티처럼 여성적인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래비티보다는
살짝 떨어지긴해도, 끝 새로운 시작은 현실적이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이거도 기회나면 리뷰 만들어 보고싶어요 !!
8. 스윙걸스 (재개봉)
세상에.. 이렇게 행복한 영화가 있을까요?
이번주에 봤던 영화들 중에서 힐링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방학에 수학보충수업을 들어야하는 문제아들에서
재즈를 다루는 재즈밴드로 성장하는 스토리인데,
감동적이네요. 요즘 이런 영화 어디 없습니까? ㅎㅎ
영화가 어디서 맛본 영화긴 합니다. 과거 제가
정말 재밌게 본 인생영화 워터보이즈라고
EBS에서 우연히 하길래 낄낄대면서 마지막에
살짝 울컥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랑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찾아보니까 같은 감독이었습니다 ㅋㅋ
그 야매강사도 똑같은 배우분이고 ㅋㅋ
다만 그 야매강사의 임팩트가 약했고,
이 여자애들의 성장스토리가 좀 약하긴해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위플래쉬랑 라라랜드를 보면 도움이 될법한 영화라 생각해요.
우리 고등학교 시절에 제 동창놈이 우에리 주리 정말 팬이었는데,
비록 늦었지만 저도 고백해야겠습니다 ㅋㅋ
사랑합니다 ♥
(근데 요즘 뭐하실려나..?)
이 참에 워터보이즈 다시 봐야겠네요 ㅋㅋ
정말 바닥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 스토리가
힙합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보다 감동적인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스윙걸스 덕분에
어제 추운날씨임에도 따듯하게 돌아갔었네요 ㅎㅎ
사실 못적은게 있는데.. 그 라라랜드 보기 전에
라스트 마일이라는 영화 봤었는데, 그 코엑스 메박 들어가기전에
관객들 몇분이 포스터 들고 가는거 많이 보여서 흥미가 생겨
봤다가 상당히 방심했네요 ㅠ
뭔가 스토리가 짜여진 느낌이 들긴해도
이해가 너무 안되서, 제 자신을 자책하다가 찾아보니 이게 세계관이 있더군요 ㅠ
진작에 알아봤어야하는데 ㅜㅜ 선행학습이 필요한 작품들은
입문자들이 보기에 좀 험난한 구석이 있어서 아쉽습니다 ㅠ
갓두조
추천인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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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다가 우연히 예고편보고 이건 극장각이다 !!
하고 봤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ㅎㅎ

스윙걸즈는 저도 뒤늦게 DVD로만 봤는데 극장에서 보고 싶네요.^^

아맥, 돌비 뭐하냐.. 이런 영화 안모시고 ㅎㅎ
잘읽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많이 봤으면 하는 한주 리뷰모음글이었는데, 이렇게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
상상용은 자주 듣지 않은 밴드인데, 생각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요즘 극장이 안좋다보니 요즘 이렇게 활용을 하는데,
저는 긍정적이라 생각해요 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아.. 승부랑 로비 리뷰 적는 중에 머리터져서
일찍 잠들다가 깨서 이렇게 컴터 만지고 있네요 ^^

아 천천히 쉬시면서 적어올리시면 또 저도 그 리뷰글들 즐겁게 보겠습니다. 좋은하루 맞으이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