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를 보고 나서 (스포 O) - 레이프 파인즈 주연 작품

 현 교황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콘클라베를 개최하여 모인 추기경들 중에서 새로운 교황을 뽑는 과정에서 생긴 일들.
 
 일반 사람들과는 다를 줄 알았던 그들 역시 똑같은 인간이었고, 교황이 되려는 욕망과 함께 숨겨져 있었던 추악한 모습들.
 
 교황조차도 그들의 말만 들어보면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자가 추기경들에게 울림을 주면서 교황이 되나 싶었지만 그 사람 역시 이면엔 다른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진행했던 건 그 방향성에 대한 믿음 때문이지 않았을까.
 
 계속 몰입되고 흥미롭게 흘러가긴 하지만 중간에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 지루함을 느끼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