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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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오딧세우스는 병사들과 함께 집으로 오던 중 배가 풍랑을 만나면서 혼자서만 간신히 이타카 섬에 떠밀려 옵니다. 한편 홀로 남은 여왕 페넬로페는 주변의 여러 세력으로 부터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해서 새로운 왕을 세우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미 잘 알려진 오딧세우스와 페넬로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꽤 당시 시대상에 대한 고증도 잘 되어 있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합니다. 이 영화에서 오딧세우스는 마치 월남전 참전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병사들처럼 전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간으로 묘사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페널로페와 텔레마커스도 남아서 참전한 병사를 기다렸던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로 묘사가 되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다 보니 어떻게 스토리를 엮어서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나가 관건이었을거 같은데, 등장인물들과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한 묘사 덕분에 후반부의 긴장감을 잘 살릴수 있었다 보네요. 세익스피어극 스타일의 진지한 드라마 스타일의 고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꽤 재밌을만한 영화일듯 합니다.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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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좀 배제한 느낌 같은데..놀란 영화와 재밌는 비교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