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잠재적인 프로젝트 위해 마블과 접촉 - 상세기사

Celine Song Has Met Marvel For Potential Project(s)
‘페스트 라이브스’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A24 인디 영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각본·연출을 맡은 셀린 송은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 ‘머티리얼리스트’를 택했고,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제 그녀가 MCU에 합류하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듯하다.
The InSneider는 송이 최근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한두 차례 미팅을 가졌으며, ‘머티리얼리스트’ 이후 차기작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마블과 협력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것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성사된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마블이 이제 막 떠오르는 인디 감독들을 MCU에 끌어들이는 패턴은 이미 익숙한 전략이다. 감독들에게는 거액의 개런티가 지급되지만, 그 대가로 창작 과정 전반에서 마블의 철저한 통제를 받는다. 이러한 행보가 클로이 자오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
마블이 선댄스 출신 감독들을 영입한 사례는 이미 많다. 클로이 자오, 존 왓츠, 라이언 쿠글러, 라이언 플렉 & 애나 보덴, 데스틴 다니엘 크레턴, 케이트 쇼틀랜드, 니아 다코스타, 제이크 슈라이어, 줄리어스 오나—이들은 모두 젊고 유망한 감독들이었고, 현재 또는 과거에 MCU에 몸담았던 인물들이다.
최근 The Wrap은 이를 다룬 기사 ‘선댄스가 마블 영화의 인재 양성소가 된 이유’를 통해 한 제작자의 말을 인용했다.
“그들은 젊고, 저렴하며, 파이기의 규칙을 따릅니다.”
마블 스튜디오 회장이자 MCU의 총책임자인 케빈 파이기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그는
“지금 유명한 정상급 감독들은 마블에서 일하지 않는다.
마블이 찾는 건 이제 막 떠오르거나, 혹은 커리어가 식어버린 베테랑 감독들뿐”
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영화 산업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마블이 선댄스를 감독 인재풀로 삼는 것은 과거와 대조적이다. 한때 선댄스는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미언 셔젤, 스티븐 소더버그, 토드 필드, 대런 아로노프스키, 리처드 링클레이터, 토드 헤인즈 같은 거장들의 출발점이었다. 이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틀에서 벗어나 각자의 길을 개척한 감독들이었다.
그러나 마블은 이러한 신진 감독들을 빠르게 포섭하고 있다. 이들은 거액의 제안을 받으며 쉽게 유혹당할 수밖에 없다. 결국, 영화계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감독들에게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3/5/celine-song-has-met-marvel-for-potential-project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들, 배우들이 그렇게 MCU 까대는게 단순히 상업영화의 대표주자라서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 듭니다. (스필버그 같이 상업영화도 잘 만드는 감독이 비판적인 시각 보이는게 이유가 있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