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늘어나는 남성 팬층에 “굉장히 신기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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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2020), <더 배트맨>(2022), 그리고 곧 개봉을 앞둔 <미키 17>까지, 로버트 패틴슨은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팬층에 변화가 생겼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3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열린 <미키 17>의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패틴슨은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바라보며 “굉장히 신기한 느낌이다. 남성 팬이 많이 보이는데,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다”라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놀라움을 표현했다.
패틴슨은 커리어 초반부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드릭 디고리,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에드워드 컬렌 등 로맨틱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로 여성 팬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그를 10대 팬들에게 인기 있는 배우로 만들었으며, 한동안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배우 본인은 <트와일라잇>을 보다 예술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제작사는 영화가 ‘너무 감성적’이 되는 것을 우려해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고 2022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GQ Spain 인터뷰에서는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트와일라잇>이 뱀파이어 영화의 수준을 떨어뜨렸다고 내게 말한다. 그런데 난 그게 웃기다. 이제 와서 그걸 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거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 아직도 거기에 얽매여 있다는 게 이상하다”라며, 과거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0여 년간 패틴슨은 어두운 면모가 강조된 캐릭터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역할을 통해 배우로서의 깊이를 더해왔다. <테넷>에서 주인공의 조력자인 닐, <더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맡으며 성별을 초월해 관객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리고 곧 크리스토퍼 놀란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신작 <오디세이>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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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봉감독님과 <미키17>팀 팔로우하는 사람들은 공감할텐데, 새삼 슈퍼스타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진짜 어딜가든 인기 장난 아니더라구요 ㅋㅋ
하기야,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드릭 디고리'라는 유명한 캐릭터와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 월드 박스오피스 연간 TOP10을 5번 이상이나 경험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히어로 중 하나인 '배트맨'까지 맡아서 단독 주연인 <더 배트맨>까지 성공 시켰으니. (월드 박스오피스 연간 TOP5)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더 배트맨>을 보지 않았어도 '로버트 패틴슨'의 인지도는 강력했지만, 이번 <미키 17>로 (손석희씨 표현대로) 완전히 새롭게 보실분들 많으실것 같습니다. (그의 2010년대 필모그래피는 대중성과 거리가 멀고 무엇보다 '인디영화'들이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그의 새로운 면모들을 잘 모를테니까요.)
대중들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테넷> 그리고 <더 배트맨>에서의 섹시하고 멋있고 간지나는 로버트 패틴슨과는 전혀 다른, 완전 새로운 캐릭터와 이미지를 만나보실 수 있을겁니다.
ㅋㅋㅋ
한때 서구권 소녀 팬들의 우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