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에 대한 단상

브리짓 존스는 마크와 결혼해서 1남 1녀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마크가 봉사활동 갔던 수단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면서 브리짓은 싱글맘이 됩니다. 마크의 4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은 브리짓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볼것을 권하지만, 브리짓은 아직 누군가를 만나는게 불편합니다.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브리짓은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삶의 활기를 조금씩 찾아가던 브리짓은 데이트 시장에 다시 뛰어들기로 결심합니다...
브리짓 존스는 이제 40대 중반이 되었고 그나이의 여자들이 겪는 문제에 직면합니다. 자식들의 사춘기,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 중년의 성과 연애... 그리고 이런 문제를 부딪쳐 나가는 브리짓 존스의 모습을 워킹 타이틀 특유의 코미디로 잘 그려냅니다. 그래서 젊은 여성들 보다는 4-50대의 여성들이 이번 영화에는 많이 공감할거 같네요. 영화의 마지막에 The End라는 자막이 뜨고 이전 시리즈의 장면들을 엔드 크레딧에서 다시 보여주는걸 보면 할머니가 된 브리짓 존스를 영화로 만들 생각은 없나봅니다...ㅎㅎ 그러다 보니 초 중반부에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를 잘 끌고 나가다가, 영화의 후반부를 해피엔딩으로 만들기 위해서 너무 작위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배경이니 그러려니 합시다. 마지막은 행복해야 되지 않겠습니까...ㅎㅎ
David Bowie, Erasure, The Clash등 귀에 익은 80년대 히트곡들이 많이 들립니다. 음악 선곡 잘했더군요..ㅎㅎ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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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마크를 죽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