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맥스> 연구의 선구자가 밝히는 비하인드 스토리
1월 25일, 도쿄 타치카와 시네마시티에서 열린 '매드 맥스 컨벤션 2025'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영화 <매드 맥스> 시리즈와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Archeologist of the Wasteland>(<매드 맥스 2>의 열렬한 팬이자, 촬영지였던 호주 내륙의 작은 마을로 이주해 ‘매드 맥스 박물관’을 설립한 에이드리안 베넷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극장 초연 상영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프랑스 영화 연구가 멜빈 제드는 게스트로 참여해 토크쇼를 열었고, 종료 후 팬들과의 사인회도 진행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매드 맥스 컨벤션과 5년 만의 부활
매드 맥스 컨벤션은 2014년에 시작된 일본 내 <매드 맥스> 팬 이벤트로, 멜빈 제드의 저서 '매드 맥스의 역사: 영화 속 폭력'의 일본어판 출간(2024년)을 기념해 5년 만에 재개됐다.
매드 맥스의 초창기와 전 세계 반응
토크쇼에서 제드는 저서에 대해 “10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지만,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책으로 엮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 비평가 협회에서 상을 받고, 일본어로 번역되어 많은 사랑을 받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이어 책이 곧 영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1979년 일본에서 <매드 맥스>가 전 연령 관람가로 개봉되었던 당시, 이는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사례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프랑스에서는 몇 년간 상영 금지되었으며, <매드 맥스 2>가 개봉된 이후에야 비로소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일본어 더빙판에 대한 극찬
이번 일본 방문 중, 제드는 비행기에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일본어 더빙판을 처음 감상했다고 한다. 그는 “여러 언어로 봤지만, 일본어판이 가장 뛰어났다”며, 특히 타케우치 리키가 연기한 임모탄 조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조지 밀러와의 비하인드 스토리
제드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했던 2015년에 조지 밀러 감독 및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일본의 이자카야에서 식사를 했던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조지 밀러가 다음 작품에 대해 슬쩍 힌트를 줬다”며, 당시 밀러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아닌 <매드맥스: 더 웨이스트랜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제드는 밀러가 “이 작품은 지금까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어둡고 가장 폭력적일 것”이라고 했다며 큰 기대를 안겼다.
미래를 향한 계획
제드는 앞으로 <매드 맥스 2>에 관한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스턴트맨들로부터 일일 촬영 계획을 기록한 자료를 받았다. 매우 정확하고 디테일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매드맥스 신작 보고 싶은데...
퓨리오사 흥행이 시원찮아서 어려울 것 같네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