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과 중간계의 어색한 조우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
마이네임
539 3 4
피터 잭슨 3부작의 약 200년 전 이야기를 다루며, 시리즈 팬들에게 익숙한 오마주와 설정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하워드 쇼어의 음악 테마와 로한의 시각적 디테일은 그 자체로 만족감을 주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과 중간계의 서사적 무게가 충돌하며 결과적으로 어색한 조합이라는 인상을 준다.
특히 캐릭터의 움직임과 연출이 부자연스러운 탓에, 세계관의 장엄함보다는 익숙치 않은 외피를 입은 느낌이 강하다. 원작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확장이 될 수 있지만, 톨킨의 작품에 기대한 감동과 스릴을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나쁘지 않았는데... 정말 일본 애니메이션이란 점이 감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