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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소설 '에덴의 동쪽' 실사판 (1955) 무료 공개 중

그레이트박 그레이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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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에덴의 동쪽'은 19세기 두 가문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1952년 소설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이 자신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책이라 표현했던 작품이며,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얼마 안 되어 워너 브라더스에서 각색한 실사판 영화도 1955년에 개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러브,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1981년 TV 미니시리즈가 제작되고, 넷플릭스 스트리밍 시리즈도 제작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제목을 인용하거나 실사판 주연 배우 '제임스 딘'의 일화를 소개하는 등 크고 작은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습니다.(이 중 1955년 실사판은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삶과 죽음, 인간 앞에 던져진 모든 문제,
그 대답은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있다

『에덴의 동쪽』의 배경이 된 살리나스 계곡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며, 주인공 새뮤얼 해밀턴은 실제로 그의 외조부를 바탕으로 한 인물로, 존 스타인벡 자신이 어린아이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는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에덴의 동쪽』을 썼으며, 인간의 원죄라는 주제에 천착하여 그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 나아가 구원에 이르려는 끈질긴 노력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그가 “내 평생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책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준비였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새뮤얼 해밀턴은 아내와 함께 아일랜드에서 미국 서부 살리나스 계곡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척박한 땅을 일구고 이웃을 도우면서, 아홉 남매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며 살아간다. 새뮤얼은 비참한 상황에서도 좌절하는 법 없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하나 둘 외지로 나갈 무렵, 동부에서 애덤 트래스크가 임신한 아내 캐시와 이주해 온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읜 애덤은 모든 면에서 자신과 대조적인 이복동생 동생 찰스와 성장하다가 아버지의 강요로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저곳을 방랑한다. 그 후 애덤은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지만, 찰스와는 달리 캐시와 결혼하여 서부로 간다. 그는 살리나스 계곡 부근에서 가장 좋은 땅을 사들이고, 새뮤얼의 도움을 받아 아내를 위해 그곳을 마치 에덴동산처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냉담한 반응으로 보이던 캐시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이 주가 지나자 만류하는 애덤의 어깨를 총으로 쏘고 떠나 버린다. 애덤은 실의에 빠져 모든 일에 흥미를 잃고, 쌍둥이는 중국인 요리사인 리의 손에 맡겨진다. 한편 캐시는 도시 살리나스로 나가 유곽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그곳 주인을 독살한 후 그곳을 운영해 간다. 쌍둥이 아론과 칼렙이 자라자 애덤은 살리나스로 이사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벌인다. 유순하고 선한 아론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칼렙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유명한 유곽의 마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러다 직접 그녀를 찾아가서 자신이 그녀의 아들임을 밝히지만, 놀랍게도 그 후에 칼렙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팀셸(timshel)’이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히브리어로 어떤 가능성을 나타내는(Thou mayest(You may) 이 단어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 혹은 선택에 달려 있다는 주제의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이 카인에게 얘기하는 원죄에 대한 내용은 성서마다 “너는 죄를 다스릴 것이다” 혹은 “너는 죄를 다스려라”라고 달리 번역되어 있다. 전자는 인간이 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약속을, 후자는 극복하라는 명령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 히브리어 ‘팀셸’은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로 해석해야 한다고 이 소설을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의 인간 개인의 선택이자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애덤은 용서를 구하는 칼렙에게 이 ‘팀셸’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1955년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1917년 캘리포니아 사리나스 농장을 경영하는 아담 트라스크(레이몬든 머시)에게는 모범적인 첫째 아들 아론(리차드 다바로스)과 반항적인 둘째 아들 칼(James Dean)이 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 칼이 자신을 떠나 버린 부인을 닮은 것 같아 못마땅하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칼은 어느날 어머니가 몬트레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가지만 술집의 마담이 된 어머니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온 칼은 형의 애인인 에이브라(줄리 해리스)와 점점 가까워진다. 아버지의 배추 농장은 크게 망하고, 아버지는 1차 세계대전 참전을 위한 징집위원으로 활동한다. 반전주의자인 큰형은 아버지와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칼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땅에 콩을 심는다.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선물하지만 아버지는 거부하고, 칼과 에이브라가 점점 가까워지자 아론은 질투를 한다. 아버지와 형에 대한 반항심으로 형을 어머니에게 데려가,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어머니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려준다. 큰 충격을 받은 큰형은 군대에 자원하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이 모습을 본 아버지도 쓰러지고 만다. 칼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다. (출처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이 영화는 미국의 저명한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22번째 소설 『에덴의 동쪽』(1952)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할아버지부터 손자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소설 중 마지막 손자 대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스타인벡은 이 소설을 구상하는데 무려 11년의 시간이 걸렸고, 집필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렸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야 카잔은 2.55:1 시네마스코프 칼라영화로 이 영화를 촬영하였으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캘리포니아 사라나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였다. 제임스 딘이 열차지붕에 올라타고 가는 유명한 장면은 남태평양철도회사의 후원을 얻어 실제 1917년 사라나스 지역을 운행했던 기차를 제공받아 촬영하였다. 이 영화는 성경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가 원형으로 영화에서 형 아론은 아벨, 동생 칼은 카인, 아론의 애인 에이브라는 금단을 열매를 먹고 이전의 순결한 삶을 거부한 이브를 은유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7년 첫 수입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1965년 3월 중앙극장에서 재개봉되었고 1976년 TBC를 시작으로 TV에서도 수차례 방영되었다. - 김승경(영화사연구자)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자료들로 12 페이지 전단지, 국제영화 1956년 9월호, 스크린 1957년 9월호, 국제영화 1957년 10월호, 영화예술 1965년 5월호 등도 PDF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284/exten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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