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파트 1> Apple Vision Pro로 제작 혁신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지성의 자전거라 했지만, 내겐 상상의 로켓이었다"
존 추 감독은 <위키드: 파트 1> 제작에 Apple의 최신 MR(혼합 현실) 기기인 Apple Vision Pro를 도입하며, 기존 영화 제작 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인 접근법을 선보였다.
Apple Vision Pro가 가져온 제작의 변화
<위키드: 파트 1>은 동명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웅장한 판타지 세계를 담아내며 미국에서 큰 흥행을 기록 중이다.
추 감독은 Apple Vision Pro를 통해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했다"며 기술의 이점을 강조했다.
Apple Vision Pro는 MR 헤드셋을 사용해 디지털 공간과 현실 공간을 융합한다. 사용자는 몸짓, 시선, 음성으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추 감독은 이를 활용해 “집에서도 시사회 스크린보다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확대하거나, 세계 각지의 팀과 논의하며 장면을 수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직접 화면에 ‘염소 귀가 이상하다’고 표시할 수도 있었다”며 Evercast 소프트웨어와의 협업도 언급했다.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시각
추 감독은 단순히 효율성뿐 아니라, 창작과 스토리텔링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더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지성의 자전거’라고 했지만, 나에겐 ‘상상의 로켓’ 같은 역할을 했다”며 기술이 창작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설명했다.
원작 뮤지컬이 제한된 공간에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했다면, 영화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모든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추 감독은 최신 기술의 도움으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상화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너무 비싼 기기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