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바넬과 아다마를 보고
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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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타 툴레 시 감독이 연출한 <바넬과 아다마>는 전통을 거부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네갈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바넬과 아다마는 사랑에 빠져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마을 떠난 지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다마의 집안에선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겐 이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해 먹고 살 일이 힘들어지고 집짓는 일에 아다마는 조금씩 멀어집니다. 하지만 오직 사랑의 힘을 믿는 바넬만이 자기만의 방주를 만들어갑니다.
여전히 전통을 중시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바넬과 아다마>는 사랑의 힘이 어떤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무너져 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사실 바넬과 아다마는 처음부터 커플이 아니었습니다. 집안에 짝지어준 바넬의 짝은 아다마의 형이었습니다. 하지만 형이 죽고 난 이후 둘은 가까워지고 커플이 되어 불같은 사랑을 한 것이죠. 그러니 이런 문화권 사람들은 더욱 더 이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넬은 아다마만 있으면 이런 역경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아다마는 챙겨야 할 사람이 바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둘의 관계는 틈이 생깁니다. 온전한 사랑의 형태를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둘에게만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인간은 사랑하는 두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 이 작품의 결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담과 이브가 그러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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