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우리들의 공룡일기>를 보고 (스포O)
3D버전까지 합하면 어느덧 32기를 맞이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우리들의 공룡일기>를 보고 왔습니다. 근 몇 년부터 짱구 극장판을 챙겨보는 짱구 덕후가 맞습니다^^
극장판의 특성에 맞게 애니메이션 본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정의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 ‘짱구’와 그의 주변 인물들이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극 중반에 붕괴된 짱구의 주택이 극 후반에 복구되지만 기존의 얼룩까지 복구시키는 정도입니다)
32기까지 오는 동안 지지부진한 극장판도 더러있었지만 최근 들어 ‘추리’, ‘닌자’ 등 흥미로운 소재를 가져와 혼합을 해왔습니다. 이번에는 흡사 <쥬라기공원>이 연상될 정도로 ‘공룡’이라는 소재를 가져왔고요. 그렇지만 <쥬라기공원>과는 확연히 거리가 멀고 극 중 배경이 여름방학이거나 박사의 욕심이나 공룡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일치하지 않지만 닌텐도 스위치 게임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과 확실히 밀착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이니만큼 타겟층이 확실하다보니 짱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의 슬랩스틱 코미디라든가 귀여움의 양도 상당하고 타율도 높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플롯이 너무나도 오래 반복되고 중반부부터 직접적으로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다보니 극이 상당히 루즈해집니다. 매번 결말과 사건 종결법까지 동일하다보니 더 그런 것 같네요. (이 영화를 유아적이라고 비판하는 건 옳은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팬들이 바라는 짱구만의 유머와 귀여움을 확실히 제공하고, 의상도 다채로우며 뭉클한 순간도 있을 뿐더러 기존의 작은 배역들까지 출연하는 팬서비스가 확실해서 한 해 한 편 챙겨보는 팬에게는 적절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엔딩크레딧 끝나고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 극장판 특성상 별점은 따로 남기지는 않지만, 이번 편은 시리즈 중 보통에서 살짝 아쉬운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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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랑 흰둥이 넘 귀여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