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저메키스,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속편이 “절대” 제작되지 않을 이유를 밝히다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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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컬트 클래식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속편을 위한 각본은 완성되었지만, 저메키스는 “아무리 좋은 각본이라 해도 지금의 디즈니는 절대 로저 래빗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제시카 래빗 캐릭터가 속편 제작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저메키스는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 팟캐스트에서 “디즈니는 지금 제시카 래빗이 나오는 영화를 만들 수 없다. 테마파크에서도 그녀를 트렌치코트로 감쌌을 정도다”라며 현재 디즈니의 보수적인 정책을 언급했다.
원작 영화는 1988년에 개봉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으며, 당시 디즈니가 재도약을 준비하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저메키스는 “내가 생각하기에 월트 디즈니가 만들었을 방식으로 로저 래빗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디즈니가 항상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을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본은 오리지널 작가 피터 S. 시먼과 제프리 프라이스가 집필한 “훌륭한” 대본으로, 속편이라기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연속 이야기로 구상되었다. 2014년 배우 밥 호스킨스가 사망한 후 저메키스는 그의 캐릭터 에디를 디지털 형상으로 등장시키는 방안도 고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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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게 헐리우드가 보수적이라서가 아닌데... 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