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로 로물루스 보고 왔습니다.(스포)
오랜 에일리언 시리즈 팬인만큼 기대가 되어 광복절날 회사를 출근한 저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영화를 평가하자면 생각보다 볼만하다 입니다.
이번 작품은 이전 시리즈의 오마주와 향수가 적절하게 버무려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작들인 커버넌트와 프로메테우스를 생각하면 인류와 제노모프의 탄생에 관한 철학적 물음에 중점을 두웠다면 로물루스는 철저히 생존 액션에 중점을 둔 10대 청소년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작중 레인이라는 캐릭터는 생각보다 매력적이네요 극장에서 관객들도 여자애 이쁘다 라고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죠 과거 리플리의 아성은 못넘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주연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레인과 앤디의 관계와 앤디역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 비주얼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카세트 퓨처리즘의 현대에 맞게 세련되게 자연스럽게 연출해서 영화 시작부터 매우 두근두근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전작에 등장하던 많은 장면들의 오마주한건 좋았으나 딱히 새로울것은 없었으며 영화가 대체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틈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제노모프의 등장이 다소 아쉽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노모프가 체스트버스터에서 탈피하며 고치형태로 변태하는 과정은 영화로는 처음 등장하는 연출이라 그점은 흥미로웠습니다.
엔딩에 관해서는 새로운 종인 인간의 하이브리드종이 등장할때는 디자인 측면에서 꽤나 소름돋긴 했습니다.
4편의 뉴본의 봤을때도 그저 그랬는데 이놈은 꽤나 무섭더라구요 출산형태로 태어나서 영화를 보던 여성 관객들이 눈을 가리고 불편하게 보시더라구요
영화 자체는 크게 무섭게 보진 않았지만 혼종 제노모프의 디자인은 소름의 돋게 했습니다. 일종의 불쾌한골짜기를 잘 이용했다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볼만했습니다.
에일리언 시리즈가 이번 계기로 더 괜찮은 작품들이 나왔음 하네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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