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게이 영화 출연 취소로 멘붕한 제작진

호아킨 피닉스가 19금 게이 로맨스 영화에 출연하려다가 촬영 직전에 갑자기 하차해버렸는데...

그에 대한 인디와이어의 상세 기사..

그리고 프로듀서의 반응입니다. (오역 있을 수 있어요.)

https://www.indiewire.com/news/breaking-news/todd-haynes-gay-romance-movie-hold-after-joaquin-phoenix-drops-out-1235034412/

호아킨 피닉스, 토드 헤인즈 감독의 게이 로맨스 영화 촬영 5일 전에 하차

사랑에 빠진 두 남자가 멕시코로 도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토드 헤인즈 감독의 제목 미정 탐정 영화가, 주연 배우이자 공동 작가인 호아킨 피닉스가 촬영에 들어가기 바로 며칠 전에 프로젝트에서 빠지면서 제작이 보류됐다.

피닉스는 헤인즈, 그리고 존 레이몬드(헤인즈의 친구인 감독 켈리 라이카트의 오랜 파트너)와 함께 이 강렬한 게이 로맨스의 각본을 공동 개발했다. 레이몬드는 헤인즈가 연출한 HBO 미니시리즈 <밀드레드 피어스>의 공동 각본도 맡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19금 게이 러브 스토리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피닉스가 멕시코 남서부 해안 할리스코 주 과달라하라에서 촬영에 들어가기 5일 전에 하차했다고 한다. 피닉스는 멕시코에서 촬영이 시작되기 전 LA에 있는 동안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헤인즈 감독은 판매 대행사 MK2필름스의 지원을 받아 멕시코에서 촬영 스태프를 모은 상태였다. 지난 2월 유러피안 필름 마켓이 시작되기 전 전 세계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7월 초에 중단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영화는 1930년대가 배경이며 *NC-17 등급을 목표로 했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캐스팅이 자금 조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헤인즈 감독은 작년 칸 영화제에서 인디와이어와의 인터뷰 중 “호아킨이 저를 밀어붙이면서 ‘아뇨, 더 세게 가죠.’라고 했어요. 이 영화는 NC-17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흥행이 매우 불리한 완전 성인용 등급)

또 헤인즈 감독은 2023년 영화 <메이 디셈버> 언론 홍보 투어 중 호아킨 피닉스가 새 영화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 모든 경험은 호아킨에 의해 촉발됐죠. 그의 대담함, 장벽을 뚫고 불편함 속으로 제대로 들어가려는 그의 열망에서 촉발되었습니다. 한편으로 그건 아주 유기적인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인디와이어가 호아킨 피닉스와 킬러필름스(제작사)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도 없다.

헤인즈 감독은 이번 영화가 게이 섹스 장면을 최대한 노골적으로 묘사하길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이 제목 미정의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의 첫 게이 캐릭터 연기가 될 예정이었다.

촬영 5일 전에 배우가 빠지면서 많은 이들이 곤경에 처했다. 영화의 재정 상황에 대해 잘 아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투자자들에서부터 스태프들에 이르기까지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배상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호아킨 피닉스의 상대역으로는 <탑건: 매버릭>의 배우 대니 라미레즈가 촬영 직전인 지난 7월에 캐스팅된 상태였다.

인디와이어의 소식통에 따르면 피닉스는 이 영화에 복귀하지 않을 전망. 헤인즈 감독의 모든 영화들을 제작해온 영화사 킬러필름스는 피닉스를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지 않으며, 현재 프로젝트에 시간을 들인 직원들의 급여를 지불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하 생략)

그리고 "호아킨 피닉스가 동성애 섹스 연기에 겁먹고서 하차한 거다."..라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나 본데....

그에 대한 프로듀서 입장도 나왔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악몽 같은 일입니다. 제가 연락을 못하거나, 전화를 못 받았던 게 이 일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탁입니다! ‘(게이 영화에) 이성애자 배우를 캐스팅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야.’라고 손가락질 하거나 훈계할 생각하지 마세요!

이 영화는 그(호아킨 피닉스)가 우리에게 제안한 프로젝트였고, 우리 영화사는 LGBTQ 배우/스태프/감독들과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왔습니다(그리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