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한 사견
위키백과로 수박 겉 핥기식으로 본 것인데, 멀티버스 사가 최종보스 닥터 둠, 생각보다 어마어마해 보이네요..
코믹스 기준으로, 시크릿 워즈의 최종 보스일 뿐만 아니라, 원래 최종 보스였을 캉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 시간 여행 기술을 발견해서인데, 그 기술의 개발자가 닥터 둠이라고 하네요. 즉, 어떻게 보면 캉을 만든 인물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걸로 캉이 처음에 간 곳이 이집트였고, 거기서 라마투트 생겨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원래대로였다면, 판타스틱 포 영화에서 빌런은 라마투트 아니었을까 싶네요. "정복자 캉"은 아니니까 그 영화에서 쓰러뜨리는 전개도 가능했을 테고. 그리고 또 스칼렛 센츄리온이 캉 다이너스티(현 둠스데이) 최종보스 맡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시크릿 워즈, 캉들의 의회로 하고요.
가능성을 떠나서, 닥터 둠 이후 캉, 쓸 수 있기는 하네요. 닥터 둠의 후예자 격이긴 하니까요. 물론, 쓸 이유가 딱히 없기는 하지만.
그와 별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캐스팅, 누군가 극약처방 아니냐고 했는데, 마블 팬으로서...동의합니다.
아이언맨 역이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닥터 둠으로 캐스팅한다. 마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다스 시디어스, 팰퍼틴 배우 이언 맥디어미드를 동일역으로 캐스팅한 것과 유사한 것 같네요. 거기도 라스트 제다이로 팬덤이 분열되니까, 팰퍼틴 출연으로 화제성 높였지만, 결국 큰 효과는 없었죠. 오히려 설정(아나킨이 예언을 실현한다) 붕괴시키고, 팰퍼틴은 포스 라이트닝으로 어이없게 죽고.
그나마 변호하자면, 아이언맨을 억지로 복귀시킨 것은 아니다.라는 것인데, 음...판타스틱 포가 잘 나오길 바랍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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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판타스틱 포는...개인적으로 봤을 때, 조금 못 생기게 만든 것 같았어요.
타노스
캉
닥터둠
갈락투스
아리솀?
또다른 누군가?
만화를 보면 누군지 알수 있는건가요?
하지만 아직 코믹스 스토리가 끝난건 아니라 완전한 진 최종 보스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대타가 같은 세계관서 정반대 역으로 관객들 머리에 완전히 각인된 로다주란 건 아무래도 너무 단기수익용 투자같습니다.
그 타노스도 어벤져스 전에 여러 작품서 빌드업 오래오래 거치다가 한참 후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는데, 만약 어벤져스 닥터둠 노리고 판포 영화부터 바로 투입하는 거면 캐릭터 설계가 그만큼 충실할 가능성은 낮고, 더 오래 시간을 준다 해도 이미 영웅 토니 역으로 각인된 로다주를 닥터둠이라는 위협적인 존재로 새로 각인시키는 과정이 꽤나 험난하고 막막할 것 같고... 이도저도 아닐 것 같네요.
이번 로다주 캐스팅을 보고 스타워즈 라오스 황제 출연이 떠올린 분이 저 뿐만은 아니었군요. 아주 나쁜 기시감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반갑기는커녕 기분이 쌔하더군요.
어벤져스가 역대급 프렌차이즈가 된 이상, 둠을 타노스급 빌런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에 엮을 방법은 아이언맨 서사와 엮을 수 있는 빌런 밖에 없을 것 같긴 해요.
참고로, 조금 파고드니까, 의외인 캐릭터들이 마블 유니버스 전체 빌런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킹핀과 그린 고블린도 있을 정도로.
팔파틴을 넘어서는 진최종보스 역으로 마크해밀 꽂아넣은거와 더 비슷하니 훨씬 최악입니다(...)
진짜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