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데드풀과 울버린>의 새로운 설정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떠오른 토니 스타크와 닥터 스트레인지에 관한 가설
<데드풀과 울버린>에는 TVA(시간 관리국) 에이전트인 패러독스가 ‘앵커 비잉’ 개념을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앵커 비잉은 특정 유니버스를 지탱하는 주축 인물을 가리키며, 그 인물이 죽으면 유니버스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데드풀과 울버린>에서는 로건/울버린의 죽음이 데드풀이 속한 ‘지구-10005’의 붕괴를 초래하려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데드풀은 다른 유니버스로 가서 자신의 세계를 구할 대체 울버린을 찾기 시작한다.
이 설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의문은 ‘MCU의 메인 앵커는 누구인가?’라는 것이다. MCU의 주요 사건이 발생하는 타임라인인 신성한 시간선에서 앵커 비잉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이 타노스를 물리치고 희생한 후, 스티브 로저스가 과거에 안식을 찾은 그 타임라인이다.
가장 유력한 앵커 비잉 후보로는 토니 스타크가 떠오른다. 만약 그렇다면, <엔드게임>의 마지막에서 그가 죽은 후 신성한 시간선이 이미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팬 이론이 전개된다.
X 사용자 @AaronBaileyArt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올려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토니 스타크가 실제로 신성한 시간선의 앵커 비잉으로 밝혀지고, 그로 인해 유니버스가 소멸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에 어벤져스는 데드풀이 했던 것처럼 다른 유니버스에서 스타크의 변이체를 데려오려 한다. 그러나 데려온 스타크 변이체는 그 영웅 스타크와는 전혀 다른 닥터 둠임이 밝혀진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을 연기하는 배우로 등장한 순간은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4의 충격이었다. 팬들은 내년에 공개될 MCU판 <판타스틱 포>와 다음 어벤져스 영화에서 이 깜짝 캐스팅이 어떻게 설명될지 기대하고 있다.
신성한 시간선의 앵커 후보로는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크리스 에반스의 스티브 로저스, 엘리자베스 올슨의 스칼렛 위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닥터 스트레인지 등이 있다. 그 중 닥터 스트레인지가 앵커 비잉이라는 가설이 유력한 요소는 2022년 컴버배치가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할 때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가 그에게 했던 말 때문이다.
파이기는 “당신에게서 이 캐릭터의 큰 가능성을 보았다. 그 덕분에 당신은 MCU의 ‘앵커’가 되었고, 멀티버스의 광기 속에서 우리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배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파이기가 실제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앵커 비잉으로 언급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팬들이 추측할 수밖에 없다. 명확한 답을 얻으려면 2025년 7월 25일에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이나 2026년 5월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출처: 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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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론대로면 이해가 되네요.
이거 갖고 나름대로 머리굴려 팬픽 쓰기 시작한 양덕들도 한트럭이더군요. 레딧의 어떤놈은 '앵커비잉인 토니스타크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토니를 데려왔는데 그게 사실은 변장한 둠이었다!'라는 개그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되면 스토리 잘 못 짤 경우 판타스틱4가 너무 곁가지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으니.
현재까지 벌어진 스토리도 너무 방대하고 난잡해서 이거 어떻게 정리하고 마무리하나? 하는 것도 관전포인트일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