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y Stanicky (2024) 존 시나가 언제 이렇게 연기력이 늘었지? 스포일러 없음.

존 시나가 

무능력하고 사람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코메디언으로 나온다. 

무지 웃긴다.  

뻣뻣하고 경직되었던 그런 예전 모습은 없다. 

변신이라고 할 정도로 역에 녹아 들었다.

변태여장을 하고 알콜중독에 바지에 오줌을 싸는 

스테로이드중독자 삼류 코메디언을 아주 웃기게 해낸다.

무겁고 정직하고 뻣뻣한 자기 이미지를 역이용해서   

19금 변태 농담을 속사포처럼 쏘아댄다. 이 언밸런스함이 더 웃음을 자아낸다.

빠르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 

완급조절 

속사포 중간중간 절묘하게 휴지기를 가져가면서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하나도 안 어색하고 오히려 역 그 자체다. 어떤 배역을 연기를 잘 한다기보다, 역 그 자체가 된 느낌? 

코메디 자체는 아주 고전적인 스토리에 고전적인데, 

19금도 모자란 20금 정도 되는 야한 농담과 

배우들의 시침 뚝 뗀 훌륭한 코메디연기,

훌륭한 각본과 대사 - 

걸작은 아니어도 1시간 50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웃고 즐실 수 있다.